희롱과 모욕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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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4.01
고난주간의 한복판이다.
오늘 묵상본문은
마태복음 27장 27-44절, 희롱과 모욕을 묵상한다.
예수님은 그러셨다.
희롱과 모욕을 당하셨다.
로마의 군병들에게 희롱을 당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놀리며 얼굴에 침을 뱉고,
가시관을 씌웠으며 갈대로 머리를 치기도 했다.
뿐만아니다.
지나가는 자들마저 모욕을 했다.
니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와보거라..
이렇게 놀려댔다.
모욕이다.
희롱과 모욕이다.
읽는 사람마저 분개하게하는 모욕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참으셨다.
이 희롱과 모욕 참지않으면 나를 구원해주실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모욕과 희롱을 견디지 않으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사명을 감당할 수 없으셨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런 날이다.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희롱과 모욕을 묵상하는 날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를 보내신 목적, 나에게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려면
희롱과 모욕을 참아야 한다, 견뎌야 한다는 말씀을 받는다.
때로는 분노가 치솟을 때가 있다.
몹시 역겹고 짜증이 날 때가 있다.
가만 생각해보면 자존심의 문제다.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 게다.
조그만 것, 아무것도 아닌 문제때문에 자존심이 힘들어한다.
그럴 때 예수님을 생각한다.
그분의 당하신 희롱과 모욕을 생각한다.
그분은 엄청난 희롱과 모욕을 당하셨는데,
다 감수하셨는데,
이까짓 것쯤이야.. 이런 정도야..
그래서 숨을 들이킨다.
침 한번 꿀꺽 삼키고 또 길을 간다.
오늘은 그런 날이다.
자존심을 상케하는 모욕과 희롱을 견디는 날이다.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그런 것들을 이겨내는 날이다.
그래서 또 손을 모운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일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불러보는 목요일의 보슬비 내리는 봄날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