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3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13:31~38
가룟 유다가 나간 후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니미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다고 말씀하시며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하시며 내가 지금가는 곳은 너희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고 하신 베드로가 주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다고 하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할 수 없음에도 다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며 큰소리치는 일은 무엇입니까?
복음서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내가 베드로와 너무 닮았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호기심 많은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지 못하기에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며 목숨까질 버리겠다는 말을 너무 쉽게 내 뱉습니다. 베드로의 성정이 저와 너무 닮아 웃음이 났습니다. 저에게 말씀이 없을 때는 베드로보다 더 한 사람이었지만, 이제 말씀이 조금 들리니 내가 베드로와 같은 사람이고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한 지금은 베드로의 저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어리석은 말이었는지를 깨달습니다. 이미 완성된 말씀을 보며 반면 교사로 삶고 내 삶의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세팅에 감사가 됩니다. 이 말씀이 과거의 말씀이 아닌 지금도 살아 역사하는 말씀이기에 말씀을 거울 삼아 오늘 나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며 나아갈 길을 찾습니다. 저도 한 열심이 있기에 뭐든 할 수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비난과 충고를 들으니 의기소침해지고 움추려 들면서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질 때에 하나님께서 이 일들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한 세팅으로 해석이 되니 이겨낼 힘을 주십니다. 복잡한 공간에서 14시간을 화면을 보면서 상황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몸도 마음도 힘이 드는데 잠시의 여유도 없이 끊임 없이 보고자료를 만들어 내야하는 상황이라 우리가 무슨 공장에서 계속 생산해내는 것 같다는 푸념이 있습니다. 다른 실과 비교하며 서로 담소를 나눌 여유도 없이 지내는 것 같은 감옥 같은 상황에 있으면서 나에게만 힘들게 한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와 똑 같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만 가만 생각하니 우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어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달하려는 의도를 간결하고 명료하게 중학생도 보고 알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만들라는 말이 다른 보고를 보면서 한 마디를 수정하면 마법처럼 정확한 표현이 되는 것을 보면서 여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를 감당했을지 알게되고 잔소리처럼 들리던 말이 존경과 경외함이 느껴졌습니다. 왜 나만 힘들게 하느냐고 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때는 모든 것이 힘들다고 느껴졌는데 힘들어도 후배를 위해서 진심으로 전해주는 말로 들리니 감옥 같은 상황이 천국으로 보여졌습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으며 좀더 꼼꼼하게 업무를 하는 것을 익히는 훈련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힘들어하는 동료들에게 욥의 세 친구처럼바른 말보다 공감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이 섞이고 함께 동요하는 것을 보면서 여전히 내 안에 죄가 가득하고 내가 죄인임이 인정이 됩니다. 예수님을 자기를 팔기 위해 나가는 유다의 모습을 보면서도 제자들을 위해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나를 위해 죽어지는 적용을 하는 사랑을 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죽는 것은 싫다고 하니 다른 사람들에게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수고하고 노력해서 만든 자료를 공유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내것을 훔쳐 가는 것 같아 공유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출근하면 함께 힘들어하는 다른동료들에게 공유하겠습니다. 나만 잘 보이고 싶은 내 안에 욕심이 아직도 남아서 지키지 못할 호언을 했던 베드로와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