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1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13:1~20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처럼 내가 사랑과 겸손으로 섬겨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자신을 보낸 뜻도 그리고 마지막 사명이 무엇인지 알았던 예수님은 묵묵히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행하십니다. 나를 팔자가 누구인지 알면서도 끝까지 한 영혼을 위해 친히 무릎을 꿇고 발을 닦으며본을 보이십니다. 저도 무릎 꾾고 발을 닦으며 살아내신 많은 분들로 인해 조금씩 말씀이 깨달아지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급한 성정과 또 말하는 것을 바로 흡수는 하지만 그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내 생각과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었기에 늘 실수 투성이의 삶을 살고 내 유익을 위해 때론 하나님을 배신하며 살아 왔습니다. 요즘 성경 통독을 하면서 깨달게 되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열왕기하 강해 설교를 들으면서 내가 어떤 왕으로 쓰임 받아야 할지를 더 정확하게 깨달아지고 악한 자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분별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알려 주십니다. 성경의 지식을 위해 공부했지만 그 말씀이 해석이 되지 않아 문제 해결만을 생각했는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공부했던 책을 펼쳐보며 내가 알지 못한 말씀을 풀어 설명해 준 말씀이 이제야 조금씩 해석이 됩니다. 베드로도 지금은 예수님이 어떤 일을 행하시는지 알지 못하니 내 발을 어찌 씻느냐? 내 몸까지 씻어 달라고 하는 무지함을 보이지만 후에 알게 된다는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 앞서 가시며 삶으로 본을 보이는 공동체를 통해 저도 아직은 모든 것을 알고 깨달지는 못하지만 굴곡진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어제 생각지도 못한 동료의 남편과 자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10년 전 육아와 일 사이에서 힘겨웠던 상황을 그대로 보게 하시고 알게 하십니다. 모태 신앙이지만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사건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지금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를 말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늘 내 열심이 넘쳐나서 남편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나를 돌아보며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분별하기 위해 공동체가 반드시 필요한 것과 하나님을 떠나 있는 엄마의 기도의 응답이 지금의 상황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가 사랑과 겸손으로 섬겨야 할 대상에게 오늘 하루의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으로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주님 늘 깨어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내 열심의 죄 앞에 좌절하고 넘어졌던 저의 삶이 귀한 약재료가 되어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복음을 전하는 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나를 살리기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