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
◈ 매일큐티 2월 27일 화요일 ◈
◉ 헛된 위로 ( 욥기 21:17-34 )
▷ 재앙이 임하지 않는 악인
17.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19.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
21. 그의 달 수가 다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 하나님의 심판
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23.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24.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
25.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
26. 이 둘이 매 한 가지로 흙 속에 눕고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 친구들의 헛된 위로
27.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속셈도 아노라
28. 너희의 말이 귀인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 하는구나
29.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
30.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둔 바 되었고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
31. 누가 능히 그의 면전에서 그의 길을 알려 주며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랴
32. 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
33.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앞서 갔으며 모든 사람이 그의 뒤에 줄지었느니라
34.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
▣ 김양재 목사님 매일큐티노트 ▣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 큐티인 )) 말씀은 욥기 21장 17절에서 34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알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 하나님의 심판은
◉ 첫째, 내 생각과 판단을 넘어 섭니다.
욥은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악인들에게 재앙을 내리신다는 빌닷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17절에서 ampldquo 그는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amprdquo하면서 반문하죠. 현실에서 악인들이 하나님의 진노로 곤고하게 되는 일이 흔하지 않다는 거에요. 검불( 마른 풀이나 나뭇잎 또는 추수 때 나오는 지푸라기 , 겨, 밀짚, 건초 등을 통칭하는 말 )이나 겨 같이 날려가는 사건이 오면 악인이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는데 사실은 그르치 않다는 것이죠. 인과응보( 因果應報 :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는 일 )의 논리가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에요. 그리고 19절에서 ampldquo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amprdquo고 해요. 이 구절을 새번역 성경은 좀 더 명확하게 너희는 하나님이 아버지의 죄를 그 자식들에게 갚으신다 amprsquo 하고 말하지만 그런 말 말아라~ 죄 지은 그 사람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리하면 그가 제 죄를 깨닫는다~ amprsquo라고 변역했어요. 빌닷은 하나님이 악인의 죄를 쌓아 두었다가 그 자손에게 갚으신다amprsquo고 말하지만 욥은 악인이 직접 벌을 받아야 한다 amprsquo고 주장하는 거에요. 자기 죄는 자기 몸에 갚게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죠. 20절에서는 ampldquo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 amprdquo고 하죠. 예레미야와 에스겔 선지자도 이스라엘 백성을 어트게 책망했나요? 자기 죄에 대한 심판이 자신들이 아닌 자손들에게 임할 것이라는 말에 강하게 질책했잖아요. 그래서 이 땅에서 자기의 멸망을 자기 눈으로 보고 전능자의 진노를 자기가 마시는 것이 복이에요. 왜 일까요? 그르케라도 내가 멸망을 경험해서 주님을 만나고 구원을 얻는다면 복 있는 자의 반열( 班列 : 품계나 신분, 등급의 차례 )에 서기 때문입니다. 22절부터 욥은 친구들이 주장하는 보상( 상급 reward ) 교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설명하기에 부족하다고 해요. 하나님은 이 세상에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는 분인데 누가 감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냐 amprsquo며 책망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인간의 판단을 넘어선다는 뜻이죠. 평안하게 살다가 죽는 사람도 있고 고통 가운데 살다가 죽는 사람도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우리 인생은 단순히 인과율( 因果律 :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 )에 따라 흘러가지 않아요. 악인이 잘 살면서 얼마든지 장수할 수 있어요. 또, 의인이 고통스럽게 지낼 수도 있어요.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넘어서는 거에요. 그러나 또한 이 땅에서 악인에게 더딘 것은 하나님이 그를 오래 참으신다는 증거에요. 무슨 말이죠? 하나님은 그가 돌이켜 구원에 이르기까지 계속 기회를 주며 기다리신다 amprsquo는 것이죠.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 적용질문이에요.
◎ 악인이 잘 되는 것을 보며 부러워하거나 하나님을 판단하진 않습니까? 내가 죄 중에 있으면서도 아직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았다고 좋아하지는 않나요?
▶▶ 하나님의 심판은
◉ 둘째, 우리 눈에 보이는 인과응보가 아니에요.
27절에서 ampldquo 욥은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속셈도 아노라 amprdquo고 합니다. 욥을 위한다고 하는 친구들의 언행에 오히려 해하려는 속셈이 있다는 거에요. 28절 9절에서는ampldquo 세력 있는 귀인이라 할지라도 악을 행하며 그의 장막이 안전하지 못할 거라 amprdquo고 하는 친구들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길가는 사람에게 물어만 봐도 금방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죠. 친구들은 교양 있게 악인이 받을 진노에 대해 외쳤지만, 이것은 욥을 죄인으로 완전히 낙인찍으려는 속셈이었어요. 그들은 욥이 겪는 고난을 단순히 죄의 결과로만 본 것이지요. 그리고 욥은 32절 33절에서 악인이 무덤으로 갈 때 장례 행렬에 수많은 조객( 弔客 : 조문하러 온 사람. 문상객, 조문객 )이 그 뒤를 따른다고 해요. 실제로 세계사를 볼 때 악인이 죽고 나서까지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는 일이 있곤 하지요. 욥의 친구 빌닷은 지난 18장에서 ampldquo 악인의 발자취가 땅에서 끊어지고 사람들부터 잊혀질거라 amprdquo고 했잖아요. 하지만 욥은 현실이 그와 다르다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 땅에서 악인이 지위와 권세를 가지고 있으니 그 누가 그를 면전에서 비방하고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겠습니까? 나와 가까운 식구나 친척일지라도 부와 권세가 있는 사람 앞에서는 말하기가 참 어렵잖아요. 아물며 세상 권력자의 면전에서 함부로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믿음이 없으면 가장 불행한 자리가 권력자의 자리입니다. 누구도 그 사람에게 제대로 말해 줄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들으려고 하지 않기에 피하는 것이죠. 예수님도 헤롯을 피하셨잖아요. 여러분 가난하니까.. 가진 게 없으니까.. 권세가 없으니까~ 말씀을 듣게 되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몰라요. 돈 많고, 권세 있는 자리가 축복의 자리만은 아닌 것이에요.
▶ 적용해 보세요.
◎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 없이 기계적으로 정답만 말하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주장하며 설득하려 들지는 않으세요?
[ 묵상간증 ]
▷▷ 몸이 아파 입원하는 일이 일상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 청소년 큐티인 )) 묵상간증이에요. ( 이거는 이제 그만 )
저는 어릴 때부터 자주 아팠어요. 심장 수술 후 통원치료와 정기검진을 수시로 했고 ADHD와 분노 조절 장애로 신경 정신과 치료도 자주 받았어요. 최근에도 이유 없이 수시로 잠들었고 과 호흡에 경련까지 일으키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어요. 원인을 파악하려고 또 입원해서 수많은 검사를 받아야 했지요. 너무 힘들어 퇴원시켜달라고 신경질을 내는 제게 엄마는 함께 큐티하면서 하나님이 왜 이 일을 주셨을까? 묵상해 보자~ amprsquo고 하셨어요. 저는 교회도 잘 다니고 하나님도 잘 믿는데.. 왜 나는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보다 더 아픈거야? amprsquo하면서도 제가 거짓말하고 친구들과 싸운 벌로 아픈 건 아닐까 싶어서 두려웠어요. 입원 때문에 청소년부 연합 수련회에 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아쉬웠고요. 그런데 저를 위해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신 기도제목에 많은 집사님이 사랑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감사하게도 수련회 전에 퇴원하여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정작 수련회 때 약 기운에 잠이 와 집중이 어려웠고, 눈물로 회개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23절에서 26절 말씀을 보니ampldquo 죄 지은 사람이 잘 살수도 있고 믿음 있는 사람이 아프고 못 살수도 있다 amprdquo고 해요. 수련회에서 제대로 받지 못한 은혜를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사랑의 기도를 받은 자로서 불평하지 않고 남은 치료를 잘 받을게요.
▷ 저의 적용은, 제 병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들 때마다 큐티 책을 펴서 그날의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의 기도를 기억하며 저도 다른 사람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하겠습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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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절에서 욥은 ampldquo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 amprdquo고 말합니다. 여기서 헛되이 amprsquo 라는 단어는 전도서에서 헛되고 헛되다 amprsquo라고 할 때에 그 히브리어 헤벨 amprsquo과 똑같은 단어에요. 친구들의 말은 허무할뿐더러 욥에게는 속이 텅 빈 공허한 위로였어요. 욥에게 악인 어쩌구~ 저쩌구~ 했던 친구들이지만 정작 악인은 바로 그들 자신이었던 거에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눈으로 이 땅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선과 악, 상과 벌, 이르케 이분법( 二分法 )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나의 주관적인 시선이 아닌 말씀의 안목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고난 없는 친구들이 내뱉는 기계적인 대답보다 고난을 통과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깨달아가는 욥의 고백이 우리에게 더 큰 위로를 줍니다. 오늘도 내 눈에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말씀으로 해석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려요.
기도할게요.
주님.. 욥을 위한다며 친구들이 한 말은 그저 공허하고 헛된 위로에 불과했습니다. 이렇듯 가족과 지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기보다 인과응보의 논리를 앞세워 헛된 위로를 건넬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넘어서는데 아직도 악한 사람이 세상에서 어찌 저렇게 잘 될 수 있냐면서 부러워하며 시샘도 합니다. 주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고 모든 것에 배후에 계신 그 주님을 항상 의지하기를 원합니다. 자기의 멸망을 눈으로 보고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는 것이 진정 복임을 믿으며 짧은 인생 길, 이 땅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여 주님을 만나 구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