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처럼...
작성자명 [양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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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3.29
마태복음 26:69~75
오늘 베드로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한번 새로운 힘을 얻는다
저주하고 맹세까지 하며 예수를 부인했던 그의 실패를 보며
나의 많은 죄와 허물, 실패와 좌절을 돌아본다
겁많고 나약하고 엄습하는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나를 옭아매고 궁지에 몰아넣는 비난과 조롱의 눈짓, 몸짓과 언어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와 자녀됨을 부인하고
나아가 그분을 알지도 못하는 양 배신의 길을 걸었던 나의 지난날들이
절대로 예수를 버리는 일 없을거라고
평생 예수를 좇을 거라고 장담했건만
어린 여종 앞에서 체포당하고 끌려가시는 예수를
모른다고 같은 편 아니라고 딱 잡아떼는 베드로의 모습과
또한 나중에야 주의 말씀이 생각나서 펑펑 울고 있는 그의 모습과 많이도 닮아 있다
이렇게 크나큰 죄를 지었던 베드로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배신의 펀치(?)를 세번이나 날렸던 베드로를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은혜로 감싸주시어
위대한 능력의 사도로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하나님께서
왕이라는 직권을 남용하여 유부녀와 통간하고
그의 남편이자 자신의 부하를 전쟁에서 죽게 만드는 큰 죄를 지었던 다윗 같은 사람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만들고야 마신 하나님께서
베드로처럼 다윗처럼
죄의 유혹 가운데서 무너지고
조금만 내게 피해와 위험이 덮쳐도 주를 부인하고 배신하며
실수와 실패와 좌절 가운데서 헤매이는
나같은 못난 죄인도
크나큰 죄악보다 더욱 더 큰 은혜로
크나큰 실패보다 더욱 더 큰 사랑으로
덮어주시고 감싸주시고 품어 안아 주셔서
얼굴을 땅에 묻고 입술도 감히 떼지 못하는게 당연하지만
오뚝이같이 다시한번 주님을 바라보게 하셔서 안심하게 하시고
머물러 있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하시는 주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으며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