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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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01
아 8:5~14
어느새 12월의 첫날이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겠죠.
그리고 우리는 그 겨울 속에서 다시 한 해를 보내야 할 겁니다.
한 해를 보낼 때 마다,
후회도 하고 각오도 하며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아들의 결혼, 시어머니의 죽음, 남편의 실직으로 큰 일을 겪어서인지,
다른 해에 비해 시간도 빨리 갔고,
이런저런 생각들도 더 많이 교차합니다.
다른 해에 비해 거칠었던...올 한해 제 인생의 들판.
아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면 저는 그 거친 들판을 헤쳐 나오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남녀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비유했던 아가서는,
죽음 같이 강한 사랑으로 끝을 맺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랑 없이는 절대로 거친 들을 헤쳐나갈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을 인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가까이 두지 않으면 연약한 인생들이 실족할테니까요.
그래서 인생의 홍수 같은 고난이 밀려와도 그 사랑을 엄몰하지 못한다 하셨고,
온 가산을 주고도 바꿀수 없다고 하셨으며...
세상을 사랑하는 우리들을,
투기하기 까지 사랑한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사랑이 아니었으면,
구원받을 수 없었고,
인생의 거친 들을 헤쳐 나가지도 못했을 겁니다.
지금도 자신의 목숨을 버려 나를 구원해 주신 사랑.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다 이해하거나 받아들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원해 주신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생의 거친 들을 견디게 하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주님의 젖인 말씀을 먹고 살았듯이,
내년에도 그 사랑을 사모하며 주님의 젖과 꿀을 먹고 살렵니다.
저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이제 막 태어나서 젖을 사모하는 지체들과도 나누어 먹으렵니다.
서로 망대가 되고,
백향목 판자가 되어 둘러 주렵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함께 달리는 노루와 사슴이 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