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랑의 고백을 기도하며...
작성자명 [이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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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30
남편은 길고 긴 두려움의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제가 성남 검찰까지 태워다 주었습니다.
남편은 제게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하면서
모든 상황이 구속이 확실하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없을동안 해야할 일들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저는 남편보고 하나님의 목적은 남편과 친밀히 교제하시는 것이지
내가 잘못했으니까 아무리 힘든 형벌이라도 달게 받아야 한다는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구속되지 않는 것은 나의 그냥 바람이지 모든 상황은 구속이 되는 것으로 결정되어졌다고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물론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기도를 하고 말씀을 보아도 아직 하나님의 그 뜻은 분별이 안됩니다.
다만 제게는 남편의 이 사건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남편에 대한
하나님의 애타는 사랑의 구애로 여겨집니다.
저 자신이 하나님과 떨어진 관계로 인해 나로서는 죽을 것 같고 처절한 시간들을 보냈지만
지나서 보니 그 모든 것들이 나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신 하나님의 열망이었고
그 당시는 죽을 것 같았지만 후에 보니 다 내가 감당할만한 시험들이었고
그 과정 과정중에서도 나를 어루만지고 위로해주시고
힘이 빠져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때는 하나님의 손길로 받아주셨던 체험이 너무나 생생한지라
엄청난 부도에도 그에 연달은 수많은 어려움에도 깨어지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자신을 놓치지 않고 있던 남편이
감옥에 가는 것에 대핸 낭떠러지 바위틈에 있는 연약한 비둘기의 모습처럼 떨고 있음이
제겐 이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때문에 그들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지만
그것이 그들이 그곳에서 종살이 하다가 그냥 죽으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죄를 제거하며 정결케 된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 성전을 재건하고
다시금 하나님께 회복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들 교회에 나오고 말씀을 들으며 양육되는 상황에서도
부도뒤의 일처리 문제나 새로 일을 시작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도 과감하게 하나님 뜻을 구하며 적용을 했던 남편이지만
여자 문제에 대해선 끝까지 하나님께 굴복할려고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만난 여자들은 쉽게 헤어질 수 있었지만
10년이 넘게 자기만을 보며 살아온 그 여자에 대해선
애정을 떠나서 인간으로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던 남편이 정말 말씀과 공동체의 능력으로
자기의 모든 생각과 의지를 꺾어 그 관계를 끊고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자기의 삶과 우리 가정이
증인되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픈이 된 이후 더 많은 자유함과 평강을 누리고는 있지만
아직도 아가서에서 표현하는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차에서 내릴 때 내가 손을 잡자 괴로워하며 뿌리쳤습니다.
그런 남편의 모습에 저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남편이 안타까워
차를 세워 놓고 펑펑 울었습니다.
감옥에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오늘은 주님께서 이런 남편의 마음을 만져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구나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라는 고백을
남편의 입으로 할 수 있게 주님이 치유해주시기를 울며 울며 기도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전화를 해서
네가 싫어서가 아닌거 알지않냐 내가 그런거 도저히 못하겠는거...했습니다.
나는 안다고 그것이 마음 아파서 울었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됫모습을 보면서
이사람이 그렇게 오랬동안 나를 힘으로 언어로 돈으로 갖은 핍박을 했던 사람인가하고
생각하니 기가 막혔습니다.
그렇게 내게는 두렵고 무서운 존재여서 숨을 쉴 수가 없었는데
그 겉모습에서 남편속의 연약함을 보지 못했던 나의 죄가 더 애통해집니다.
집에 와서 지체들에게 문자를 돌렸습니다.
오후 5시에 결정이 나는데 그 때까지 수갑에 채워져 있어야 한다고
주님께 속하는 남편이 되게 기도해달라고...
답장과 전화벨이 계속 울렸습니다.
그런데 전화는 받지 못했습니다.
오늘 또 다른 주님이 만나기를 열망하고 계시는 지체를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연약하지만 수많은 나와 남편을 사랑해주시는 지체들이 지금도 기도해 주실 것이
너무나 큰 힘이 되고 그 사랑이 감격스럽습니다.
저는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가지고
내게 주어진 지경의 지체들의 움이 돋았는지 꽃이 피었는지 살피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우리 가정이 회복되면
둘이 손잡고 함께 더 많은 지체들의 꽃들을 같이 살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옳으시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우리 가정에 딱 맞는 것임을 알지만
하나님을 사랑으로 느끼지 못하는 남편과
10년을 남편이 없이 하나님만 바라며 살아온 저와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남편이 구속되지 않는 기적을 베풀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다 포기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했던 끝까지 기도하겠다는 제 선포를 가엽게 여겨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