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매여있는 머리카락
작성자명 [이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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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29
오늘 말씀도 귀한 자의 딸이라고 부르며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주님이십니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주님에 취해 있는 몇일이었는데
어제 남편이 검찰에서 갑자기 들어오라고 해서 갔다 왔는데
아무래도 구속기소가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감옥에 가야한다는 두려움과 짓지 않은 죄목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억울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주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지지 않고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주님에 대해 그 댓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는 절망감이 남편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울 수도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어쩔수 없는 난감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께서는 내게 좋지 않은 것으로는 절대 주지 않으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에
어떤 길로 인도하시든지 그것이 나와 내 남편과 우리 가정에는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것을 믿고 있기에 두렵거나 떨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겪어야 할 고통과 그것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 상황에서 주님의 사랑과 위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남편의 상태가 제게는 크나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남편이 언제까지 사랑의 주님을 찾아 헤매야 하는지....
반드시 만나주실 주님은 신뢰가 되지만 그 과정을 보고 있는 것은 아픔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여인의 머리털에 자주 빛이 있다고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였다는 표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 남편의 머리털에 자주 빛이 있음을 알겠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제 남편의 머리카락에 매여있음이 확실히 보입니다.
세상에서 죄에 찌들린 남편의 모습이지만 아름답게 여겨주시고
화창하여 주님을 쾌락하게 한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남편의 종려나무에 올라서 그 가지를 잡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이제까지 결코 맛보지 못한 주님께 속하는 그 기쁨을 맛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주장하시는 인생이 얼마나 복되고 평강한 것인지 알기를 원합니다.
저로서는 그 머리털에 자주빛이 있고 주님이 그 머리카락에 매여있는 것을 확실히 분별할 능력은 없지만
자꾸만 지체들의 머리털에 있는 자주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 머리카락에 매여있는 것 같음이 자꾸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주님이 자주빛이 있다고 하고 주님께서 매여 있다고 하는데
내가 그것을 보지 못할까봐 초조해집니다.
나의 편견과 게으름때문에 주님이 보시는 것을 가리지 않고
주님의 마음으로 지체들의 자주빛을 보고
주님의 매여있는 그 심정에 동해서 지체들에 대해 애통하고 돕는 자로 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사랑하시는 이들이 주님께 점령당하고 주님께 속하여
주님과의 깊은 사랑의 즐거움을 누리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