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교회에서 나오고 버림 받았다는 생각으로 저는 요즘 집중력이 떨어져 작은 일도 처리 못해요
어제 남편과 빨래방에 가서 빨래를 하는데 비닐을 옷들 속에 넣은 줄도 모르고 비닐과 함께 옷을 빨아 남편이 '내가 못 살아' 했어요 실수가 많아져요 기억력도 잃어 금방 까먹어요 오늘 욥의 고난을 비난한 소발을 보며 제가 남편과 친정언니에게 그것도 못하냐며 핑잔을 주었던 기억이 났어요 뭐든 다 안다고 큐티만 하면 된다고 교만이 하늘을 찌르니 지금 제가 남편에게 핑잔을 듣는건 당연한 제 삶의 결론이여요
미움을 거두고 저는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곰 차근차근 하나씩 청소하고 밥하는 것이 재미있게 되었어요
이번주에 목장예배를 준비를 위해 봄 맞이 대청소를 했어요
20년된 오래된 집이지만 이곳에서 많은 사건과 희노애락이 있어 오래된 우리집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자존심을 내려놓으니 마음도 편해졌어요
우리 목자님과 공동체에서 카레를 하라고 정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니 이제는 저를 세밀하게 챙겨주는 하나님이시란걸 알게 되었어요
여전히 실수투성이지만 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잘 나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