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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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3.27
짜증나는 사람앞에 대놓고 짜증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깨뜨려진다, 하나님의 나라가.
전화하고 싶다고 마구 눌러댈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잃고 만다, 하나님의 나라를.
오늘, 마태복음 26장 47-56절을 보며, 내가 만일..을 묵상한다.
예수님도 그러셨다.
당장 열두 군단도 더 되는 천사를 부르셔서 무리들을 물리칠 수 있으셨다.
하지만,
만일 그렇게 하시면 우리의 죄가 용서함받는 구속사역을 못하시게 된다.
그래서 참으셨다.
얼마든지 부를 수 있지만,
얼마든지 호통치실 수 있었지만,
그리고,
얼마든지 피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으셨다.
성경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 일을 자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본다.
오늘 하나님은 나에게도 말씀하신다.
너도 그렇게 하라고,
얼마든지 마음대로, 기분 내키는대로, 그리고 욕구대로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을 줄을 알라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나를 부르신 아버지의 뜻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하라신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내힘으론, 내 인격으론 안됨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성령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시면,
그분의 영으로 붙들어주지 않으시면,
그래서,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판판이 넘어지고 깨어지고 부숴지고 마는 존재인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