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5 오병이어의 표적요한복음6:1~15
예수님이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고 광풍을 잠잠하게 하신 후 디베랴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니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보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무르시니 빌립은 이백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하고 시몬의 형 안드레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아이의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 남기니 그 사람들이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임금으로 삼고자 하는 것을 알고 예수님은 혼자 산으로 떠나십니다.
나는 끊이 계산하고 현실적인 문제에 사로잡혀 기적을 구하지는 않습니까?
계산이 빠른 빌립과 상황과 현실을 잘 파악하는 안드레를 보면서 항상 머리로 계산하고 이해타산을 생각하며 또 주어진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따지고 계산하는 사람입니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굶고 죽으면 천국 가자는 말씀을 들을 때면 없으면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야지 굶자는 말이 이상하게 들렸는데 구속사적으로 해석을 하니 없는 환경이라도 감사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것이 오직 구원을 목적으로 주어진 환경을 감사함으로 감당하는 말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를 보면서 그들의 영과 육체의 고달픔을 다 채워주고자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채워져도 근본적인 먹는 것에 대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다는 인간의 본성을 너무 잘 아시기에 먼저 먹이는 것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대책이 없기에 많은 표적을 보았지만 제자들은 그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저는 육의 양식만을 채우는 것에 치우쳐 균형잡인 생활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아들이 사춘기에 들어 휴대폰을 사주며 수련회에 참가하는 조건을 제시하였고 그동안 믿음의 자리, 공부의 자리를 가라고 할 때마다 조건을 제시하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로인한 삶의 결론은 아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부모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둘째가 군대를 다녀온 후 스스로 모든 용돈을 해결하다 용돈을 달라는 말을 했을 때도 알바하는데 무슨 용돈이 필요하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 마음에는 공부도 안하면서 알바라도 해야지 하는 악한 마음이 있었는데 내 이야기를 듣던 언니가 너희가 애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며 이야기 해줘서야 나를 보게 하였습니다. 아들이 요청한 용돈을 주는 달이 이번달로 끝이 나는데 아들이 자기 알바하지 않고 용돈을 받아야겠다는 말을 하길래 대학 졸업하면 용돈을 받을 일이 없으니 지금 용돈을 받아서 쓰는게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휴대폰을 사기 위해 물류 알바를 하겠다며 혹시 휴대폰을 사줄 수 있느냐는 말을 듣고 남편과 가만 가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득 이번 큐페를 참석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휴대폰이 조건이 아닌 이 일을 계기로 공동체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을지 어떻게 해야할지 이번 주 목장에서 묻고 가자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값없이 그들의 필요를 아시고 충분히 먹을 수 있게 하셨고 또 그들의 의도를 잘 아시기에 그자리를 피해 혼자서 산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늘 내 안에 계산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본성이 깨어지고 진정으로 아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서도 그것이 구원의 기회로 연결되기를 소망하며 새로 편성된 목장에 잘 묻고 가겠습니다. 순간 순간 올라오는 생각들을 바로 말로 하지 않고 남편과 나누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