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낭비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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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3.23
낭비는 해선 안된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꼭 해야하는 낭비가 있다.
거룩한 낭비다.
거룩한 낭비..
세상에는 없는,
눈을 닦고 봐도 사전에 없는 말이다.
하지만 성경에는 있다.
오늘, 마태복음 26장 1-16절을 보며, 거룩한 낭비를 묵상한다.
한 여인이 바친 향유 한 옥합.
그 값이 얼마인지 알 수 없으나 성경엔 비싼 값 이라고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비싼 값의 향유를 한꺼번에 쏟아부었다.
낭비다.
겉보기엔 엄청 낭비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거룩한 낭비였다.
거룩한 낭비, 거룩한 포기였다.
그래서 칭찬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셨다.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거룩한 낭비가 기억되리라고..
사랑을 하면 보인다.
사랑을 하면 무엇이 가치있는 일인지, 무엇이 의미있는 일인지 눈에 뜨인다.
사랑을 하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던, 단순히 허탄한 낭비로 밖에 보이지 않던 일이 말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예수님을 위해 거룩한 낭비를 할 줄 아는 종이 되#44282;다.
시간의 낭비, 정열의 낭비,
그리고 물질의 낭비..
이 모든 것을 기꺼이 감당하#44282;다.
거룩한 낭비이기에 말이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는,
사랑하는 자의 눈에만 보이는,
낭비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낭비가 아닌 사랑임을 알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