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1 네 아들이 살아 있다요한복음4:43~54
이틀이 지나 예수께서 사마리아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니 갈릴리인들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하신 것을 보고 영접을 합니다. 갈릴리 가나에 이르니 왕의 신하가 아들이 병들어 죽게되었다 하니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내려 가는 길에 종들을 만나 그 아들이 살았다는 소식과 예수님이 살았다고 말씀하신 시간에 아들이 회복된 것을 믿고 그 집안이 다 믿습니다.
나는 보이는 것만 믿고 있진 않습니까? 보지 않고 믿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동안 잠잠한 것 같았던 불안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은 내가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는 것이 여전히 약하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예배가 살아나고 삶의 우선 순위가 딱 정해져 있을 때는 눈을 뜨면 바로 말씀 앞에 앉는 것이었는데 아프다는 핑계로 늦게까지 잠을 자고 종일 병자처럼 누워 있으니 말씀을 듣는 것도 읽는 것도 건성입니다. 그런 때 하나님은 딱 아들의 상황을 보게하시고 아들과 남편의 대립관계 속에 있었습니다. 지금 남편의 모습은 딱 5년 전 저의 모습입니다.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던 아들이 길거리를 다니며 술병을 들고 있는 모습이 적잖은 충격이 되었기에 지금 남편의 상황은 사방이 적군에 둘러쌓은 상황입니다. 병원을 가보라는 말도 교회를 가자는 말도 먹혀들어가지 않는 아들을 달래 보아도 확고한 알아서 하겠다는 아들 앞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어떻게든 병원을 데려가야 한다는 이야기와 또 장기간 남편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계신 집사님은 최후의 보루라고 상담을 받으시라고 하는데 저는 아들의 문제의 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수넴 여인은 아들의 죽음 앞에 믿음이 없는 남편에게는 평안하다고 하고 엘리사에게는 사실대로 아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가정에서 깨어 기도하고 말씀을 보며 처소를 세워야 할 자로 남편에게는 위로의 말과 함께 내가 5년전 당신처럼 그러했다. 말씀을 보면서 평안을 찾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아들에게 입을 꾹 닫는다고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들에게 어떤 엄마, 아빠였는지를 먼저 깨달고 회개하며 주님 앞에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많은 간증을 보면 자녀들에게 진심의 사과를 했을 때 회복되는 것을 많이 보아 왔기에 남편에게 어릴적 아이들에게 교회에서 있었던 일을 진심으로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하여도 남편은 아직 그 마음이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내 안에 나와 싸우며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먼저 편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불안이 있으면 그 불안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더 힘들게 하고 있는데 몸이 불편한 가운데 맞닿드린 상황은 아들에게 결코 편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육신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게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우리가 이제는 돈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어떻게든 살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들의 상황을 우리가 한 생각으로 바라보고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드러나게 하심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꼭꼭 숨겨 감춰져 있다면 알 수 없는 것을 아들은 우리에게 보여줌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 기도하며 묻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왔던 왕의 신하가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돌아갔던 것 처럼 아들의 온전한 회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며 예배를 회복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주님. 제가 아직도 내려 놓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오직 주님 한분만 주인이 되시고 내 삶의 전부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