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공동체를 사모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 구절 중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구절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서로를 사모하는 사랑에 하나님이 증인이 되어주시기에 고난으로 묶여 축복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공동체를 사모하는가 라는 질문이 떠올라서 묵상해보았습니다.
제게 제일 어려운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관계고난으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선을 넘으면 제 머릿속에는 비상벨이 울리면서 비상 대기로 전환이 됩니다. 저 사람이 무슨생각을 할까 나한테 무슨 피해를 끼칠까라는 걱정을 하고 만약 조금이라도 여기서 더 선을 넘는 행위를 하면 고슴도치가 되어 사람을 공격하곤 했습니다. 그동안 직장생활에서도 친구 관계에서도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니 나는 혼자야 그래 앞으로도 혼자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이렇게 오랜시간 살아오다가 교회에서 공동체 지체들과 나눔을 하면서 상처입은 내 모습을 그대로 봐주는 지체들 덕분에 지금 이 모습이 당연한게 아니구나 내가 많이 아팠던 것이 인정되고 이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공동체에 인내하며 붙어있게 된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울증의 사건을 주시고 다른 지체들이 인내해준 덕분에 이제는 아픈 나를 그대로 직면하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공동체에 왔을때 살고 싶어서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솔어린 나눔을 하다보니 공동체를 더욱 사모하게 된것 같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원했던것은 가면을 쓰고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는 관계였는데 공동체에서 그런것을 누리게 되니 자유함을 누리게 되어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도 죄인인지라 가면을 쓰고 사람을 대하는 부분이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공동체가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봐주었던것 처럼 저도 가면을 쓴 삶에서 벗어나서 진솔어린 마음으로 공동체를 사모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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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선을 넘으면 머릿속에서 그 사람을 정죄하는 마음이 있는데 정죄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