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2 운혜에 참여하는 종빌립보서1:1~1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시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나는 예수의 충성된 종으로 죽기까지 살아냅니까 세상의 종노릇도 버거워하고 있습니까?
지난 주 무리한 업무와 야근으로 허리가 불편해지기 시작하였는데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금요일 아침부터 차에서 내려 걷는 것조차 힘이 들었습니다 한번도 허리 톧증을 격어본 적이 없었기에 재체기를 할 때도 몸을 움직일 때도 통증과 함께 몸이 힘이 들었는데 중요하고 급한 업무들이 계속 밀려드니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기에 월요일 휴가를 가야하니 퇴근하다 걸려온 전화에 다시 들어가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에 오는 내 통증이 심하여졌고 마침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주일 간신히 예배를 드리고 3일간 꼼짝을 하지 못하고 누워 있는 신세가 되니 허리가 아픈 사람들의 마음이 헤아려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동료로부터 내일 인천에 출장을 가야한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상습적으로 막히는 도로에 상급부대 인원을 모시고 가야하는 일이 엄청난 부담이 되었지만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 안한다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부담만 커지고 진료를 받아도 몸이 크게 호전되지 않으니 주여 어찌하나이까를 외치고 있을 때 목장 예배 공지가 뜨는데 오후에 출장지로출발하면 복귀 시간도 또 장거리 운전과 함께 목장에 늦은 시간까지 앉아 있을 자신이 없어 참석을 못할 것 같다고 알렸더니 부목자로서 누워 있어도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말씀에 다시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힘들다고 허락하신 일들을 해내는 것을 포기하는데 여기 저기 분주하게 다니며 또 놀고 싶은 마음에 무리한 업무를 하려던 내 마음 안에 늘 저는 편안힐 쉬고 싶은 욕심이 있고 세상의 즐거움이 더 좇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환상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펜션의 풍경과 놀고 쉴 수 있다는 것을 따르고 싶은 저에게 하나님은 허리를 부러뜨림으로 길을 막으셨습니다. 내가 가야 할 곳이 아니라는 정확한 사인을 주셨음에도 누리고 싶은 욕심과 또 업무에 치이니 세상의 종노릇도 버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다시 예수님의 충성된 종으로 죽기까지 살아낸 바울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광스런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연약한 몸을 주님께 맡깁니다. 어제보다는 더 나은 컨디션을 허락하심도 감사하고 또 주어진 일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충성되게 살아가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을 알고 사나 죽으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던 바울의 발 뒷꿈치라도 따라가는 은혜에 참여하는 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