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는 시간
작성자명 [김동아]
댓글 0
날짜 2010.03.20
마태복음 24:36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24:43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24:50 생각치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
아침에 엄마와 같이 불륜에 관련된 드라마를 보다가 그 #48525;똥이 저에게 튀었습니다. 저 역시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서 이혼을 했고, 그 과정에서 친정엄마에게 송구스러운 장면을 많이 보인 터라그 드라마속 남편의 이미지와 전 남편의 못된 행동거지가 밥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와서 말씀을 통해서 이혼을 했던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달았기에 후회가 된다 고 애기했습니다.
그 다음날 출근하는 저에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후회가 왜 돼는데? 라며 똑 같은 말을 10번이상 반복하십니다. 어제의 일로 쌓였던 게 있던 터라 5번만 했었도 참고 나가려고 했는데, 10번 이상을 듣다 보니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대로 아침도 먹지 않고 나와서 말씀을 폈습니다. 순결한 척 성경을 읽고 있지만, 삶에 적용은 안 되는구나 하는 자책감이 들어서 전화로 먼저 사과를 할까? 하다가 되려 상처를 받을까 싶어 그만두자 집에 가서 애기하면 되잖아 하는 생각에 수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다시 말씀을 보니 생각치 않은 때 에 관한 말씀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가 생각치 않은 일이 발생한다면 내가 얼마나 후회를 하게 될까? 라는 생각에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엄마가 계속 저에게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눈물만 나오고 한 마디 말도 하지 못하고 응, 응 하고 대답만 합니다. 초등학교 때 집 나간 엄마라고 이렇게 퍼 붓는데 내 딸은 내게 오죽이나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야곱처럼 남들을 속이려고만 하고 장자권을 주셔도 써 먹지 못하는 찌질한 저에게 말씀을 통한 평강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감정이 아닌, 진리의 말씀으로 깨닫게 해주신 목사님과 우리 목장 식구들 싸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