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끽지가 끼어서 한 사랑
작성자명 [최계원]
댓글 0
날짜 2005.11.22
아 1 : 12 ~ 2 : 7
아 2 : 5 하반절 ~ 내가 사랑 하므로 병이 났음이니라.
고 3 때입니다. 우리 학급 담임 선생님이 화학교사로 학원에서 강의를 하셨는데 (사립
학교라 가능) 제가 전교에서 화학 실력이 제일 좋았었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
그래서 선생님은 최계원이도 학원에 나온다고 하기 위해서 나에게 약 ~ 간의 압력을
넣으셔서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저는 그 시간이 별로 흥미롭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까 강의 시간에 창밖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어느날 우리교실로 들어
오는 아리따운 재수생 여학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예뻣던지 한눈에 반했었습니다.
까만코트를 입고 나타난 그녀는 내 마음을 빼앗아버렸습니다.
그당시 워낙 쑥기가 없었고 독자로 자란지라 여자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습니다.
사춘기 이후 별탈없이 학업에만 충실했던 내 마음에 늦가을 바람이 들어갔습니다.
매일 학원에 가서 쳐다만 보고 말한마디도 못해보고 혼자 끙끙 거리다가 아파버렸습니다
집에서는 무슨 일이냐고 병명이 없어서 야단이 났고 친구들이 집으로 병문안을 왔습니다
친구들에게 그녀 얘기를 꺼내 놓으니 깔깔 거리고 한바탕 웃다가 돌아갔는데...
친구가 이 말을 자기 누나에게 했는데 나를 많이 아껴주던 친구누나가 그녀를 찾아갔었
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나를 안쓰럽게 생각했던지 흑백 사진을 한 장 주었습니다.
며칠뒤 내 병은 낳았고 그 뒤에 대학교에 들어가고 어느날 사진첩에서 그녀의 사진을 보았
을때는 평범한 고운 여인 이었습니다.
그런일이 있은후부터 남녀간에 사랑을 하면 콩깍지가 낀다는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도 예수 그리스도라는 영원하신 콩깍지 때문에 나를 사랑 하신다고 하십
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예 만 있을 뿐입니다.
세상의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고 진행과정이 있습니다. 사랑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랑은 숙성 기간을 통하여 완성 된다고 합니다.
아가서는 남녀간의 사랑이 시작되고 진행 되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영적
사랑의 관계가 어떤지를 보여 줍니다.
사랑은 대상을 발견 하므로 시작이 됩니다.
솔로몬의 포도원에 많은 여인들이 일하고 있었지만 솔로몬의 눈에는 술람미 여인만 눈에
띄게 됩니다. 일하느라고 검게 그을렀지만 순결하고 아름다운 자태가 눈에 들어온것
입니다. 대게의 경우 사랑은 남자가 좋아해야 시작이 됩니다.
남녀가 오랫동안 같이 지내도 상대방에게 사랑할만한 요소를 발견할 때 그때부터 사랑의
열병이 시작 됩니다. 히브리어에서 하나님은 남성명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분이 나를 찾아오시고 만나주시므로 사랑이 시작 되었습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볼품없는 나를 먼저 찾아오셔서
사랑이 시작 된것입니다.
사랑은 고백 하므로 성숙 되어져 갑니다.
사랑은 마음 속의 연정을 서로 입으로 고백하는 단계가 없으면 온전하게 발전될 수가
없습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은 가히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의 고백을 교환하고 있습
니다.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애굽의 준마로 비유하며 두뺨과 목을 칭찬하자 신부역시 신랑을
몰약향낭과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로 비유하여 화답 합니다.
즉 서로를 진정한 사랑의 대상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여쁘고 어여쁘다, 비둘기 같다, 화창하다, 침상이 푸르다, 들보, 석가래, 수선화, 백합화...
그 절정이 여인중에 어여쁜자야입니다.
내 피부가 거므스름하고 내 포도원을 지키지 못했다는 술람미 여인의 결점과 문제에도 불구
하고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여인중에 어여쁜자라고 합니다. 사랑의 콩깍지입니다.
나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도 나의 수많은 잘못과 헛점에도 불구하고 나의 죄를 대속 하시고
예수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나를 사셨습니다. 성격부터 하는 행동까지 결점 투성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콩깍지가 끼셔서 내가 어여쁘고 나를 기뻐하신다고 하십니다.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십니다.
내가 그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고 그분의 구원하심을 칭송할 때 하나님과 나
사이의 영적인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갈것입니다.
사랑은 고백하는 차원에서 머물지 않습니다.
그 고백을 입증 시킬 신실한 행위가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왕은 사랑을 입증하기 위하여 신부를 위하여 값진 보석을 준비하고 신부 역시 왕을 위하여
나도 기름을 준비 했습니다. 사도요한은 입과 혀로만 사랑할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
으로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 한다면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거나, 그분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는 믿음이 있거나, 복음을 전파 하거나, 교회를 위해 헌신 하는등의 ...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가 나타나야할것입니다.
그럴때 하나님과 나 사이의 사랑이 더욱 아름답게 완성 되어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