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으나 아름답다고 하시니...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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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21
아 1:1~11
노래 중에 노래라고 하는 아가서를...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 노래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르게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 실력으로는 잘 모르겠고...
저는 오늘 말씀에서도 그저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검디 검은 나를 아름답다고 하시는 것 같고.
내게 입 맞추기를 원한다고 하시는 것 같고.
게달의 장막 같이 볼품 없는 나를 솔로몬의 휘장 같다고 하시는 것 같고.
늠름한 바로의 준마 같다고 하시는 것 같고.
거칠어진 나의 두 뺨과 입술과 목도 아름답다고 하시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분명 우리 하나님은 예수님의 보혈에 가리워져 그 눈에 콩깍지가 씌워지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저를 그렇게 보시는 하나님 때문에,
정말로 저는 그렇게 아름답고, 어여쁘고, 늠름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치 개구장이 짓을 하다 들킨 어린 아이가 벌 대신 칭찬을 받으면,
더 이상 개구장이 짓을 하지 못하는 것 처럼,
저를 어여쁘게 보시는 하나님 때문에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개구장이는 얼마 못가서 다시 개구장이 짓을 하겠지만요.
주님.
내 사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주님.
그 기름이 향기롭고,
그 이름이 아름다우셔서,
내 사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
그러나 솔로몬을 사랑했다는 술람미 여인 만큼의 사랑도 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소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 만큼도 사랑하지 못함을 용서 하소서.
주님!
날마다 나를 은밀한 침궁으로 이끌어 들이시는 주님.
그리고 그곳이 제가 있을 곳이라고 하시는 주님.
그러나 그 곳은 숨이 막힌다며 거부하는 저를 용서하소서.
들어간다 해도 얼마 못가서 뛰쳐 나오는 저를 용서 하소서.
주님.
제 포도원을 잘 지키게 하소서.
가정도, 공동체도, 목장도, 직장도, 잘 지키게 하소서.
그렇지 않으면 노예 처럼 포도원지기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주님 계신 곳은 양 떼가 있는 곳이오니,
앞서 간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주님 계신 곳으로 가겠습니다.
양 떼가 있는 곳에 늘 있게 하소서.
주님!
오늘도 검디 검은 저를 아름답다고 추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