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한 딸!!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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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21
No 한 딸!!<아>1;1~11
토요일! 아들이 전해 준 소식은
진솔이가 엄마 따라 수원에 놀러 갈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좀 기분이 언짢았지만 주님의 뜻에 맡기고
기도하며 나의 일에 충실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늦게까지도 진솔에게서 전화가 없기에
못 오는 것으로 알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딸 진솔에게서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인즉
엄마 따라 수원에 가면 맛있는 거 사주고 옷도 사주고 하겠다는
엄마의 유혹(?)을
<주일에 교회 가야한다>고
<주일에 예배는 반드시 드려야 하는 거라고>
그래서
수원에 안 따라 가겠다고 적용하여 결단하였으니
아빠가 데리러 오라고
<No 한 딸...진솔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런 딸이 반갑고 이렇게 이쁠 수가..
단숨에 달려가 데려왔지요
오면서 치킨 사 달라 하기에
비상금 털어 사주고
늦게까지 함께 말을 들어주고 놀아 주었습니다.
아이기 요즈음 QT를 안하기에 본으로 보여주려고
나 혼자 말씀 묵상하고..QT하고 기도까지 다 한 후에
주일은 이렇게 준비하는 것이라고 듣든 말든 말 해주면서..
새벽 1시까지 공기 돌 놀이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 주었습니다.
이런 딸을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이
하나님께서 나를 바라보시는 마음과 같으시리라 묵상했습니다.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 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야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이러한 아름다운 수식어로
전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감미로운 미사여구로
황홀하리만치 감동적인 모국어로
자녀를 부르시는 <아 버 지>를 뵈옵습니다.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나를 부르시는 음성으로 듣습니다.
사랑과, 자애와 자비가 그득하여
너무나 소중하여 만지면 깨질세라 불면 날아갈세라
애지중지하며 자녀를 부르시는 <아바 아 버 지>를 뵈옵습니다.
내 믿음이 좋아서
내 믿음이 성숙의 경지에 도달해야만 이렇게 부르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형편없이 연약한 믿음으로도
오늘 이렇게 부르시는 내 주님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주 넘어지더라도
내가 자주 실수하더라도
내가 자주 적용을 잘못하더라도
주님은 나를 이렇게 불러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믿음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참된 가치는
내가 오늘 믿음의 터 위에
아버지와 어떠한 관계로 회복되어 있느냐가 가장 소중한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말씀을 잘 깨달아 알지 못하더라도
내가 말씀을 잘 들었으나 순종은 더디고 부족하더라도
내가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있다면
하나님 아버지는 나를 이렇게 불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버지의 품 안에 있기를 소망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아가서의 처음 QT를 이렇게 열어갑니다=아멘=
NO 한 딸을 보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내 마음을 통해
자녀를 부르시는 사랑 넘치는 아버지의 음성을
성도를 부르시고 교회를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