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5거주할 땅을 더럽히지 말라민수기35:22~34
악이 없이 살인한 자는 도피성에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거주할 것이며, 어느 때든지 도피성 지경 밖으로 나가면 죽임을 당하니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에 머물러야 하며 고의로 살인을 한 자는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죽일 것이며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지 땅을 더럽히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릴적 엄마를 따라 교도소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혈기 많은 아버지가 동네 사람과 시비가 붙어 감옥에 가셨다는데 어릴적 어렵풋한 기억으로 쇠창살 사이로 한복을 입으신 아버지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늘 동네에 시비가 붙어 싸움이 나고 엄마를 괴롭혔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지만, 저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다른 형제들과 달리 잘 붙어 갔던 것 같습니다. 역기능 가정에서 언니 오빠는 많은 방황을 하며 고등학교 때 모두 집을 나가 언니 오빠도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언니들과 이틀을 밤을 새며 살아온 삶을 나눌 때 작은 언니가 고등학교 입학 할 때 너랑 같이 아버지 그늘 아래 있었다면 내 삶이 달라졌을지 모른다는 말을 하면서 힘들어도 너는 잘 붙어있었기에 지금 네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차별 받은 가정에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던 아버지의 인생도, 친정 아버지의 외도와 남편의 혈기로 한평생 불안 염려 걱정 속에 살았을 엄마의 삶도 모두 해석이 되니 내가 부모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그대로 가질 수 밖에 없는 내 삶이 해석이 되었습니다. 저도 말과 행동 눈빛으로 너무 많은 사람을 살인한 자입니다.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속전으로 말미암아 아무렇지 않게 살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인생이 많은 시간 광야를 통과하면서 도피성 같은 공동체에서 인생을 해석받고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막내 동생을 보느라 학교도 못 갔던 아버지는 군대 가서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를 위해 국립묘지에 안장을 해주셨지만, 사촌 동생의 소식을 십수년간 모르다 최근 큰 오빠를 통해 경기도에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큰 어머니의 구박 속에서 힘겹게 살아온 동생을 위해 저는 이번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와 같이 인생이 해석되어 도피성 되신 예수님의 품으로 인도되어 그 남은 삶이 해석되는 천국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머물 땅을 거룩한 땅으로 삼기위해 우리의 모든 죄를 면할 도피성을 주셨는데 그 길을 모르니 아직도 방황하며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 안에 참 평안을 누리기를 소망하며 사촌동생김선미(49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