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지개
새벽기지개를켜며
실눈을뜨고오늘도더듬어찾아본다
만나아버지의저울같은사랑을
맞춤형분량으로만나한접시가
기다림의식탁위에올려져있다
모락모락따끈따끈시원쿨
매일같은모양같은크기의만나지만
맛도향도빛깔도제각각다르다
꿀송이포도맛
새콤달달한사과향
무교병의거칠은겨울맛
쓰디쓴나물의유월절향
입맛을돋으며마음을사로잡는홍시의낙엽빛깔맛
넘치지도부족하지도않게
매일매일새로운맛과향기로
쿡해주시는쉐프(chef)주님
새벽이슬위에
광야에서사십년동안선민에게내려주신광야만나가
오늘은
자녀된우리의광풍일생만나로
새벽바람타고찾아오시어임재를알려주신다
신새벽
믿음의문설주에
세상의승리와욕망과탐심을
회개와순종과감사의눈물로녹이며
십자가의보혈에담아함께바르고또바르며
나의손과이마와입술에도담는다
긴후유증을남기고간만육세의교통사고
오십오세에당돌한침입자암의방문을유월시켜주셨고
오늘의삶을기쁨으로감사로평강으로
유월해주시는주님
무교병과쓴나물을한움큼손에쥐고입에물며
나의아바아버지부르며찬양을올려드린다
할렐루야!아멘!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