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가장 강할때라고요 ?
작성자명 [최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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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18
고후 12 : 1 ~ 13
고후 12 : 10 ~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은 약간 심령의 공동화 현상이 찾아 왔었습니다.
암에 걸리면 어차피 짧은 인생을 살다 가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들교회와 큐티엠의 꽃으로 투병일기를 써오던 혜옥 자매가 한줌의 재로 우리 곁을
떠난것이 골육을 잃은것 같은 아린 마음이었습니다.
대구공장에 공의의 칼을 대고 문을 닿고보니 나 자신도 서울로 올라오고 다시 섬유빌딩
으로 일단 원위치 했습니다.
한바탕 왁자지껄하게 떠들고난 뒤 끝같이 마음이 허전 합니다.
저에게 닥아왔던 두가지 일중에 이제 하나는 년말까지 접어두게 되었고
다른 한가지가 진행 되고 있는데 그일을 하기에 나는 너무 무력함을 고백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내 생각에는 대구공장을 가동 시키고 중국을 출입 하면서 해야할 일들을 구상 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나와는 생각이 다르신 모양입니다.
대구공장도 서울 무역회사의 배경과 자금도 나에게는 쓸모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또다시 빈 털털이입니다. 아주 없어져 버린것은 아니라지만 착잡 합니다.
24년전 처음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을 하고 날마다 찬양하고 말씀 보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때 주시는 은혜와 계시가 크고 놀라운것들이었습니다.
나의 기도하는 손이 63 빌딩 보다도 더 높고 크게 하늘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또...
나의 이런 체험은 개인으로는 유익하나 공동체에는 별로 유익 되지 않으니 생략 합니다
그 이후부터 내가 기업 선교의 비젼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서너번 실패할 때
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그후에는 실패할때마다 주님께 간구 하기를...
나는 도저히 힘도 능력도 없어서 사명인지 소명인지 비젼을 따라갈수가 없으니 나를
기업 선교로부터 풀어 달라고 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나는회복이 되면서 다시 비젼을 안게 되었었습
니다. 이번 대구공장 사건은 제가 사업을 해 온것이 아니었지만 내 심령이 허전하기에
충분 하였습니다. 이런것은 나의 열심이 그 속에 숨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내 열심으로 할려는것이 죄 인데 다잡은 고기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는것이 내가
아직도 인간적인 내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아시므로 지금은 내가 대구에 있어야 할때가 아니라
환경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해서라도 대구행 열차를 정차 시키셨습니다.
그런데 나는 나의 열심이 복음을 가장하고 기업선교라는 가면을 쓰고 실망과 낙심을
가져오지는 않았는가 뒤 돌아 봅니다.
내가 얼마나 귀한 인생인데...... 이제 여덟 번째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열심이 나를 띠
띄우고 데리고 다니실텐데.... 현실을 과대포장 하지는 않았는지 ?
말씀만을 의지 해야할 내가 사업을 보고 평가하고 점수매고 하지나 않았는지 모르겠
습니다. 어쩌면 하나님 보시기에 순서가 바뀐지도 모르구요.
사업 실패의 가시가 나를 일곱 번씩이나 찔렀는데 그래도 나의 영은 자유 합니다.
그것이 전적인 주님의 은혜입니다.
첫 번째로 했어야 할 일이었는지도 모르는 일이 시작 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것은 건설시행법인과 건설기술 경력증 (토목수첩) 뿐인데 ...
사업자금 하나 없이 일이 시작 되고 있습니다.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벅차기도 해서 못하겠다고 기도도 했습니다.
옛말에 왠만해야 샌님과 벗 한다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데 허허벌판에 말뚝을 박고
시작하라고 하시니 나는 두손 두발 다 들수밖에 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크게 놀라지는 않습니다. 워낙 이런식의 시작으로 훈련되어졌기 때문입니다
1969 년도에 전남대학교를 입학할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건설업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6년전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들어갔던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과//
건물도 짓고, 땜, 항만, 공항, 고속도로, .... 이런것들을 설계하고 공사하고...평범한 꿈도
어느 순간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서 민주화운동을 (데모) 했다는 이유로 제적처분을
당하면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대학교를 16 년만에 재입학과정을 통해서 졸업은 했지만 토목을 하기에는 기술자로써
때를 놓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 속에서는 하나님께 기도 하기를...
하나님은 아시지요 나의 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는 사건들을... 갚아주세요.
서원의 기도를 드렸었습니다. 내가 건설업을 이제라도 시작한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필연인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업에 앞서서 나의 전공이었던 / 내가 꼭 했어야할일이 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귀한 일이 내가 가장 약할 때 지금 하라고 하시니 ....
나는 도저히 지금은 할수 없다고 여러차례 아뢰었습니다. 준비가 되면 하겠다고....
내 생각인지도 모릅니다. 내 생각은 늘 하나님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그래서 실패 했던 것입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순종하고
비젼과 부르심이 나를 데리고 다니시기를 기도 합니다.
내가 가장 약한 이때 나는 주님 밖에 의지할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강하다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