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3 이스라엘의 반역민수기25:1~18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 싯딤에 머물러 있는 동안 모압 여자들과 음행을 하며 그들의 신에게 절을하니 여호와의 진노가 임하여 그들이 수령을 모두 죽이게 됩니다. 모두가 슬퍼하는 상황에도 이스라엘 남자 시므리와 미디안 여인 고스비는 음행하여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들을 죽이니 염병이 멈추게 됩니다.
오랜 광야 생활을 마친 이스라엘 사람들은 싯딤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때 그곳에 있는 여인들과 음행을 하게 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살만해지니 악한 길로 가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저와 남편도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오면서 은퇴 시기를 생각하고 그쯤에는 얼마의 수익으로 여행도 다니고 편하게 살자는 인생 계획을 세웠습니다. 맨땅에 시작하여 서로의 열심으로 돈을 많이 모아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는 것이 내 인생의 목적이었기에 하나님보다 돈을 우상 삼고 여유 있는 돈으로 우리처럼 고생시키지 말자며 자식을 우상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우상 삼던 저에게 자식은 배신 받기 위해 기르는 것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한 없이 사랑만 줄 것 같은 자식에게도 저희는 댓가를 바라는 악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깨달고 100%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돈을 우상 삼으며 일만 악의 근본이었던 물질로 요즘 남편은 많은 긴장과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남편의 경제 상황이 어떠한지 나누어야겠다고 하면서도 제 안에 아직도 억울한 마음이 있어 남편이 당신이 알면 신경을 많이 쓸거라는 말의 뒤에 숨어서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어제 3년만에 독일에서 유학생 선교를 하시는 목사님과 많은 시간 대화를 하였습니다. 모 교회에서 파송 선교사로 보내졌음에도 소명을 따라 갔던 곳에는 1년이면 떠나고 들어오는 유학생을 섬기다 보니 자립이 되지 않고 파송을 나갈 때쯤 담임목사님의 교체로 파송 목사로서 받아야 할 금전적 여유가 없으니 십시일반 성도들이 보내 준 선교헌금과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선.후배를 만나며 후원 요청을 하고 계신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모교회에 대한 기도와 예배 때마다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후원하는 선교사님의 상황 조차 깊이 알지 못했음을 회개하였습니다. 목세 기간에 들어오시니 꼭 참석하면 좋겠다고 요청을 드렸을 때 여의치 않았던 이유는 계시는 동안 여기 저기 후원해주신 분들을 찾아 뵙고 지속해 주시길 요청해야 하는 많은 일정들이 있었고 오셔도 모교회를 갈 수 없는 상황에 우리와 주일 함께 예배를 드리며 목사님의 말씀에 흠뻑 젖어들고 건강한 교회에서 잘 정착해 가는 모습에 감사해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구속사를 외치는 목사님 아래서 말씀을 들었지만 진정한 구속사의 의미를 깨달지 못하고 하루 빨리 광야를 벗어나고 싶었던 저희 부부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광야의 시간을 감사함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개인적으로 선교사님을 후원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의 나눔을 목사님 내외에 나누면서 건강한 공동체에서 정말 잘 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들으며 공동체의 힘을 다시 나누어 주실 때 우리가 공동체에 묻는 것이 하나님께 묻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경험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남편에게 후원하는 것이 생색이 있느냐고 했더니 목사님이 함께 계시는 동안 어떤 분인지 알고 또 선교지를 갈 때마다 상황이 어떤지를 알았기에 작은 마음을 보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힘들면 지속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고는 말에 남편이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비록 우리가 발람과 같이 돈을 좋아하며 악한 길을 갔더라도 심판하신 하나님 앞에 비느하스와 같이 악한 길을 끊어 낼 수 있도록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사랑하는 남편의 선한 마음이 경제적인 이유로 막히지 않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집사님은 똑똑하여 계산도 빠르고 이해타산을 잘 하시기에 섬기는 것이 부족하니 그분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잘 섬기시라는 목자님의 말씀과 집사님 열심으로 했을 때 그분이 따라오지 않으면 생색이 난다. 선교사님을 후원하는 일과 전도자를 섬기는 부분에 대해서 분별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끊어야 한다는 공동체의 상반된 처방으로 이것 저것 계산하며 복잡한 주말을 보내면서 나아만이 나병이 고쳐지니 바로 아람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 엘리사를 만나며 다만 여호와께만 드리겠나이다 고백했던 것처럼 내 의와 생색이 아닌 우리의 모든 섬김이 진정한 예물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제가 발람처럼 겉과 속이 다른 자였습니다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악한 길에 돌이켜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수준이 낮고 부족한 저에게 감당할 시험만을 허락하시고 감사함으로 예물을 잘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