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8 나귀보다 못한 발람민수기22:21~35
발람이 모압 고관들과 함께 나귀를 타고 갈 때 하나님이 진노하사 나귀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이시며길을 막으니 나귀가 발람 앞에 엎드리니발람은 나귀를 때립니다. 하나님이 나귀의 입을 여시고 발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 하나님께서 눈을 밝히여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내가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선 것을 몰랐다며 돌아가려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고관들과 함께 가서 내가 하는 말만 전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내 생각과 욕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내 생각대로 해석하고 말씀을 보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적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복으로 하나님을 섬겨오며 내가 할테니 들어만 주시라는 떼부리는 기도를 하면서 내 수준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요즘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전쟁은 사람의 욕심으로 인한 전쟁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길을 막고 돌이켜 회개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모두가 물질만능 속에 잘 사는 것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 영혼까지도 팔면서 돈을 모으려고 했던 나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늘 옳고 그름으로 내 편은 좋고 반대는 싫다는 논리로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리기 보다 내가 옳사오니 내 길을 인도하시라는 기도만 했습니다. 주일 목사님께서 두 전쟁을 놓고 말씀으로 풀어주시니 내가 여전히 옳고 그름과 내 생각대로 엉뚱한 기도를 하고 있었음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가진 자가 없는 자를 섬기고 살펴야 하는 가장 분명하고 간단한 원리를 망각하고 살기에 가진 자는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난 주 시험을 준비하는 아들이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며 조급해 하고 돈이 있어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아들의 말을 공감하기 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말아라 아직 너는 젊다하며 엉뚱한 말만 하였습니다. 아들이 왜 그 말을 하는지 깊이 생각하기 보다 또 중간에 포기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먼저 몰려와서 나도 모르고 아들을 가르치려고 하였습니다. 아들과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강요를 한 후 돈을 좋아하는 내가 아들에게 말할 자격이 없는 자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아들에게 사과를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어떻게 전해야할지 몰라 아직 적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세번이나 대학생활을 시작한 아들은 시급을 받으며 평생 살아갈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대학 진학을 하였고 아빠가 하는 일을 따라 가려고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지껏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것이 안된 아들은 하루에 8시간을 앉아 있어도 오르지 않는 성적으로 힘들어하는데 저는 나귀에게 채찍을 가하는 발람처럼 어서 가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30:11) 말씀을 붙잡고 아들이 시작한 공부에작은 성공을 경험하라고 기도하면서 그 말씀의 기도가 나의 안위를 위한 기도였음을 회개합니다 자식들이 평탄한 길만 갔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보다 앞설 수 없음에도 하나님이 아들을 통해 나를 세우고 계신 것을 망각하기에 나를 보는 것보다 아들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나귀보다 못한 나를 다시 말씀을 통해 보게하시며 나의 기복의 산당이 무너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