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3 백성의 다툼과 모세의 범죄민수기20:1~13
출애굽을 시작한지 40년이 된 달에 온 회중이 신광야에 이르니 마실물이 없다며 우리가 다 죽겠다며 불평을 쏟아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를 망각한 출애굽 2세들은 부모 세대의 불평을 그대로 모세와 아론에게 쏟아내니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하나님은 지팡이로 물을 치라는 처방을 해주시니 모세가 지팡이를 들면서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며 혈기를 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십니다.
40년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불평과 불만이 많은 백성들을 잘 끌고오던 모세는 마지막 순간 하나님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넘어져 결국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멈춰야 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모세의 혈기가 낳은 결과를 잘 보고 알고 있음에도 저도 내려놓지 못한 생색과 혈기가 나를 죽게 만드는 경험들을 수없이 하여왔습니다. 그런 저에게 자녀 고난으로 그 값을 감당하게 하셨음에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저에게 어제의 사건은 오늘 이 말씀 앞에 저를 불쌍히 여겨 달라는 기도를 하게 하십니다. 여전히 내 안에 열심을 내려놓지 못하니 하나님은 잠잠할 수 있도록 이석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번 주 중요한 보고가 있었음에도 저는 꼼짝하지 못하고 쉬어야 했습니다. 첫날 힘든 몸으로 진료를 받고 출근을 했는데 저의 상태를 본 모든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오기를 권면했고 저는 다음날 하루 더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함에도 어제는 내 업무와 관련하여 상급자와 출장을 가야하니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로 출장을 다녀왔고 보고를 천천히 받겠다는 업무도 상급부대 일정과 함께 다음주까지 반드시 처리가 되어야 할 일이었기에 마음이 급해졌는데 초원님이 오시는 목장에 부목자가 업무를 핑계로 빠지면 안될 것 같아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자며 얼굴만 보고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고 있는데 거의 다 올 무렵 다른 집사님을 픽업해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린 두 아이를 챙겨와야 하는 집사님의 상황보다 내 앞에 놓인 상황이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오던 길을 다시 돌려 가야하니 모임이40분이나 더 늦어져야 했고 잠시 얼굴보고 집으로 와야겠다는 나의 계획과 어긋나니 불평이 불쑥 올라왔습니다. 부목자로 세워주셨기에 목원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머리로 생각은 되는데 불평과 짜증이 올라와서 주체가 되지 않으니 부목자님께 나의 상황을 볼멘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지체되면 그냥 오라고 하는데 이미 차는 돌렸고 기다리는 집사님을 태우면서도 자꾸 생색이 올라왔습니다. 장소에 도착하니 저의 힘든 상황을 공감하시며 다독여주는 목장식구들로 인해 나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웠고 내가 누구를 섬기는 것이 정말 안되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잠시 회개가 되었는데 오늘 말씀으로 하나님이 제사장으로 세운 내가 혈기를 누르지 못했을 때 보여주시는 것에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됩니다. 사명자로 세워주셨을 때는 어떠한 상황에도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데 저에게 조그만 피해를 주어도 그것을 못 참겠다고 하는 이기심과 그에 따른 생색과 혈기가 아직도 죽지 않았음을 회개합니다. 40년 출애굽에 여정 가운데 부모세대의 불평과 불만을 보고 배운 자녀들이 지금도 불평과 불만 속에서 리더를 힘들게 하니 죄의 대물림은 정말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고는 끊어질 수 없는 것이고 그러함에도 엎드리는 한 사람으로 인해 하나님은 용서를 해주신 것을 보면서 가정 안에 공동체 안에 엎드릴 수 있는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게 됩니다 주닌 저를 그런 한 사람으로 사용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한사람이 되기는 너무 먼 나를 주님이 불쌍히 여겨주시고 어제의 사건 므리바의 사건이 되지 않도록 주님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감당할 만 했기에 목자님이 말씀하신 것인데 순종하지 못하고 공동체 안에 혈기를 부렸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목장 공동체에 묵상을 나누며 목자님과 집사님들에게 진정한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육신의 연약함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님 제 몸인 성전을 잘 지켜주시고 오늘 치료가운데 완전한 회복이 되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