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과 외식을로 뭉쳐진 불양~~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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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14
안녕하세요...
우리들교회 주변인..불양입니다.
아직은 공동체에 그럴듯하게 속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끊을 놓치도 않고 어정쩡하게 서있는 불양입니다.
그래도 제게 살아 있는 이유를 제시하는 우리들 교회와 김양재 목사님을 정말 사랑합니다.
주일예배는 항상 제게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게 하십니다.
목사님께서 천국은 자기 죄를 인정하고 가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왜 이렇게 그말이 와 닿는지요..
최근에는 제가 얼마나 죄 많은 인간인가를 깨달으면서, 때론 추악해서 미칠꺼 같고 때론 협오 스럽고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죄많은 인간을 어찌나 이렇게 사랑하시는지요??
어제 주일 말씀도 들으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제 맘에 남을 비판하는...그런 죄성을 깨달으면서
저는 제 이 풀리지 않는 것이 모두 부모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가지 못한것도 그리고 아토피라는 지병때문에 지독히 고생하는 모든 것들이
부모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한살 터울 동생때문에 제가, 부모님한테 받을 것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라서 그런거라구 생각했습니다.
한때 버젓한 집을 음주 운전을 말아 먹은 아버지 때문에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것이 지금 내가 안풀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깊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내속에. 들보를 보지 못했습니다.
몇달전 회사에 좋지 않게 그만둘때 너무 싫다고 생각했던 원장이 이런 말을 제게 했습니다
남탓 하기 전에 너를 돌아보라고 그때는 정말 그 말이 귀에 들리 않았습니다.
저는 안 풀리는 것 안되는 모든 것이 남탓이었습니다. 비교적 남들에 비해 많이 불만을 말하고
비판을 했습니다. 그래서 늘 주류가 되기 보단 반대자가 되었습니다.
한번도 내가 문제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치유로 제게 점점 저를 보고 제가 얼마나 죄많은 자인가. 얼마나 큰 들보가
제게 들었나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을 비판하기 전에 저를 먼저 보는 눈이 뜨여지길 기도 합니다.
부디 제 죄를 정날하게 보고 그리고 구속되길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부모님께(특히 엄마) 내 인생을 풀리지 않게 하기 위한 보상이라도 하라는 마음으로
항상 살았습니다.
늘 돈을 요구하고 그 때마다 엄마는 무리 해서 제가 물질을 해주시고 하셨습니다.
차를 바꾸면서, 큰 시험을 보면서, 대학에 편입하는 학비 등등... 그때마다 어머니는 죄인처럼 제게 해주시고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관절염으로 무척 고생하는 어머니는 하시던 사업을 그만두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어머니에게 탕자처럼 미국에 정착을 할 테니 분깃을 미리 달라고 말해서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았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제가 정말 죄를 인정하고 가족을 부모님을 제 마음속에서 받아 들이기를 기도 합니다.
정말 죄많은 불양이...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