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장 1,2절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의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리니라
이에 모세는 듣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가,이들에게 하나님이 구별하여 세우시고 맡기신 일을 작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을 거슬러 원망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고라 일당이 모세와 아론에게 리더의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합니다. 그 명분은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듣기 좋은 말씀만 가려듣다 보면 불순종하는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모세는 고라 일당의 말을 듣고도 당장 반박하지 않고 먼저 엎드립니다.하나님께서 판단해 주시길 기다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무슨 일을 당해도 먼저 분을 내지 않습니다. 분이 날수록 더욱 겸손함으로 상대하고 기도로 간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것은 내 자격과 능력 때문이 아니고 오직 은혜로 맡기신 것입니다. 그 은혜에 감사가 없다면 주님이 맡기신 일을 그저 내 인생이 짐처럼 여기게 될 뿐입니다.
우리들교회 와서 두 번째 텀을 마치고 세 번째 목장에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지난 목장에서 함께 하던 자매와 같이 편성이 되었는데그 자매는 정신이 아팠고 지난 목장 목자님과 다투는 일이 있었습니다.나는 연장자로서 두 사람을 중재하였습니다.
아프거나 문제가 있는 목원은 다른 목장으로 편성될 때 새 목자님께 알려주어서 열과 성을 다해 섬깁니다. 그런데 그 자매는 새 목장 목자님이 잘 섬겨주니까 힘을 얻고 목장에 잘 참석하였으나 나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반항하며 대들었습니다.
나도 그런 일을 처음 겪으니까 기가 막혔지만 참고 지냈는데, 그 자매의 집에서 목장예배를 드린 날에 집을 모르니 같이 가자고목자님과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목자님은 잊어버리고 일찍 자매의 집에 가서 음식만드는 일을 도왔습니다.
그때 같이 만나기로 한 분이 있었는데 우리는 같은 마음이 되어 길바닥에 오래 서있게 했다며 판단했고,물어물어 찾아갔을 때 나는 화가 나서 목자님께 따졌습니다. 그러니 예배드리는 내내 목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때 만약 목자님을 도와 그 아픈 자매를 함께 섬겼더라면 목자님도 힘이 덜 들고 목장 분위기도 좋았을 텐데 싶지만 나 역시 양육이 안 되어 질서순종의 훈련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힘들게 한 텀을 지나 은빛으로 왔고, 그동안 양육을 받으면서 질서순종에 대해 배웠고, 나 역시 목자가 되고 보니 비슷한 일을 겪으면서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냥 넘기시지 않으셨습니다.
은빛이 처음엔 리더가 없어 같은 직장 목장에 속한 마을로 편성되었는데 바로 그 목자님이 마을이 되셔서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반가움 보다는 하나님께서 질서순종에 대해 물으신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하여 섬겼습니다.
그리고 그후 은빛으로 독립이 되었을 때, 그분 따님 결혼식 광고를 듣고 초대받지 않았지만 참석하였는데, 막혔던 관계가 풀어지게 되었고 그 분도우리 딸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어도 참석해 축하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직분으로 주께 봉사하고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하는데 힘든 이웃을 체휼하지 못하고분을 내었습니다. 또한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 옳고그름 따지는 죄를 범하였던것을 용서해주소서. 자격없는 제게 은혜로 맡겨주신 일을 오직 감사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