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장 30,31절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열두 정탐꾼은 가나안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자세히 살피고 진영으로 돌아옵니다.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좋은 땅이지만 거주민이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다고 보고합니다. 갈렙은 그 땅을 취하자고 하지만 열 정탐꾼은 가나안 주민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악평합니다.
약속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성도는 결국 눈에 보이는 장애물에 시선을 빼앗기고 맙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말고 그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나를 압도하는 대적이나 장벽을 만날 때 그것을 내가 이기려고 하면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무능과 한계상황을 인정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약속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면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연약하지만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지체들과 함께 날마다 주의 말씀을 내게 주시는 음성으로 듣고 그대로 행할 때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이후론 약속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이 생겨서 어떤 장애물이 앞을 가리면 두려운 마음이 들다가도 주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면 능히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년 전 어느날 갑자기 내힘으로는 일어나지 못하는 한계상황에 놓였지만 절망하지 않았고 나의 무능을 인정하고 분수령적인 회개를 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맨처음엔 4개월 만에 부활절을 맞아 힘들었지만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왕복 5시간 걸리면서 교회에 가서 8달 동안 대예배도 드렸고 6달 만에 목장에도 참석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딱 1년 만에 다시 척추의 다른 부분에 압박골절이 왔을 때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몸으로 헌신하는 일을 포기했고, 요양을 위해 경치 좋고 물 맑은 곳으로 이사왔고, 아주 많이 회복되어 집근처 산에도 올라갔고 해안도로를 끼고 바다의 정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후 다시 압박골절이 와서 요양을 했는데 석달 쯤 지나면 아파트 안 공원길을 산책하였고 선착장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이 최고의 낙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집안에서조차 걷지를 못하는 상황에까지 놓이니 정말 나의 무능을 인정하고 주님만 바라봅니다. 어젯밤엔 다리가 너무 아프니 돌아누울 수도 침대에서 내려올 수도 없어서 주님! 고쳐달라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주께서 구원의 약속을 주셨음에도 눈앞에 있는 장애물을 보고 절망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저의 한계상황을 주님 손에 온전히 맡기고 담대할 수 있게 하소서. 장애물과 같은 아픔 속에서 저의 불신을 발견하고 회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