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25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민수기13:1~20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그 땅 거민이 강한지 약한지 많은지 적으지 땅이 좋은지 나쁜지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지하라 담대하라 또 그 땅의 실과를 가져오라 하니
땅을 정복하기 위해 먼저 정탐을 하게 하시며 무엇을 보고 와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정탐을 하기 위해 적군의 땅으로 들어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담대히 나아가라고 합니다. 내 안에 두려움과 불안의 근원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 같은 불안에서 오는 것을 알게 되니 온전히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라는 것을 알면서 조금씩 내려 놓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고 하라는 것은 하는 세상의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성실하고 순종적이었기에 늘 칭찬을 받고 살아와서 나처럼 사는 것이 기준이 되고 가치관이 되어 괴물처럼 살았습니다. 주일 아침 전도한 분을 모시고 교회를 가면서 새가족 등록의 특권으로 본당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는 티켓을 받았습니다. 가는 길 교회 안에 주차할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를 나누는 남편과 새신자를 보면서 그것도 걷기 싫어서 그러나... 하며 속으로 무시가 되었습니다 본당 앞에서는 주정차가 금지인데 남편은 지하로 가지 말고 여기서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냥 내려가자고 하는데 남편은 계속 내리라며 나중엔 언성을 높였습니다. 안내원 요원의 지시를 무시하는 것도 교회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하는 것도 남편을 이해하기 힘들어 투덜거리며 성전 입구에 들어서는데 주일 아침부터 내가 왜 이러나.. 이런 사소한 일로 감정을 소모하고 성전 뜰을 밟는 것이 회개가 되었습니다. 늘 옳고 그름으로 맞는 말만 하지만 상대를 전혀 변화시킬 수 없는 나의 고집이 있기에 허락하신 가나안 땅으로 정탐은 갔지만 내 안에 의를 내려 놓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인정이 되어 가만 가만 남편의 입장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함께 오신 분을 위해 작은 배려로 편하게 하고자 했던 남편의 깊은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이게 맞는 것이라는 언쟁을 하며 머리인 남편의 질성 순종하지 못한 것이 회개되어 예배 후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은 지하에 가면 주차장이 복잡하고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아서 미리 내리라고 한거라고 그런데 생각보다 주차장이 수월해서 내 말을 들을걸 했다면 이야기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그분을 섬기는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상대의 이야기를 통해 시댁과의 상황을 생각하며 남편이 나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그분을 통해 나를 위로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가 되었습니다. 늘 앞에서는 순종적인척 하지만 뒤에서는 불평하며 힘들다고 했던 내가 얼마나 악한 죄인인지 또 앞에서 선한 표정과 말로라도 시어머님께 순종하려고 했던 나를 남편이 알게 하신 것도 감사가 되었습니다. 아프고 힘든 분에게 손을 내밀며 공동체로 인도하였는데 오히려 나와 남편을 더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 없다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말씀대로 정탐하러 가라고 하면 정탐을 하면 되고 내 감정과 생각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을 잘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선한 모습으로 포장하고 뒤에서는 악한 생각을 품은 내가 겉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며 시어머님은 집에 발도 붙이기 싫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착한 것이 악한 것이라는 알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내가 할 수 있다 없다. 이것이 옳고 바르다가 아닌 상대의 입장과 생각을 잘 헤아리며 오직 주님 가라는 곳에 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