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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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3.08
어릴 때에 참새를 잡으려고 올무를 설치했습니다.
바구니를 막대기에 걸쳐놓고 막대기에 줄을 연결했습니다.
바구니 주변과 아래에 참새들이 좋아하는 것을 놓았습니다.
참새들이 먹으면서 바구니 아래로 들어가면 줄을 당겨
바구니로 참새를 덮어서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참새들이 얼마나 영리한지 바구니 아래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에 있는 것만 먹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제가 설치한 올무로는 참새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올무는 짐승에게만 설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게도 올무를 놓아서 어렵게 만듭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말의 올무를 놓았습니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17)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이 함께 갔습니다.
이들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잡으려고 힘을 합쳤습니다.
예수님을 잡으려고 놓은 것은 말의 올무였습니다.
달콤한 말을 올무 주변에 놓았습니다.
당신은 참되고,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십니다. (16)
그러면서 예수님께 묻습니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칠까요 말까요?
이 올무는 양쪽이 다 막혀 있습니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면 유대인의 역적이 되고,
세를 바치지 않으면 로마의 역적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답변을 회피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험하는 것을 아셨지만 답변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그들을 책망하면서 권면하셨습니다.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 나를 시험하느냐.
바리새인들의 잘못을 정확하게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데나리온에 있는 형상을 보면서
가아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21)
고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이 가이사를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
덧붙여서 너희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다고 하는데,
그러면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들이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고 있는데,
하나님 은혜로 살면서 하나님께는 얼마나 바치느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지혜는 사회생활에 정확한 지침일 뿐 아니라,
바리새인들의 영적인 삶을 진단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인생길에 많은 올무들이 있습니다.
올무 주변에는 반드시 달콤한 미끼가 있습니다.
그것을 분별할 지혜와 절제가 필요합니다.
어떤 것은 보면서도 그것이 올무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선하게, 정의롭고, 거룩하게 포장된 올무는
사람의 지혜로는 분별이 불가능합니다.
그때 주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주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기도로 무장하고 나아가기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지혜로 분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