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판(誤判)
작성자명 [양승권]
댓글 0
날짜 2010.03.05
마태복음 21:23~32
어찌된 것일까?
그들은 누구보다도 율법을 잘 알고 지켜왔던 사람들일 것이고
백성들의 존경받는 지도자들이었는데...
율법을 잘 지키고 가르치는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어찌 율법을 내려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몰라볼 수 있단 말인가?
그 율법이 모세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 확실하고
그 율법을 지켜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적혀있다면
그 율법대로 살고 제사 드리고 또 그 율법에 의해 삶의 규범들을 정하며 지켰던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아마도 적어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님은 그럴만한 지위나 자격이 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변방의 나사렛 출신 목수의 아들에다가 이렇다할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닌 예수님에게
자기네들이 신처럼(?) 받드는 모세오경이나 지도자라는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모세 율법의 권위보다 그 본 뜻을 말씀하시고 말로만 율법을 지키는 지도자들을 책망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그들은 무안하고 열받아 더더욱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거 같다
만약 로마의 황제나 그들보다 더 권위있는 권세자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얘기가 틀려지지 않았을까
그들은 아무런 객관적인 권위가 보이지 않더라도 예수님을 인정해야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위나 자존심이 조금 무너지더라도 더 큰 권위,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 순종해야 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율법을 지키는 그들의 열심만큼이나 더욱 예수님을 사랑해야 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율법보다 크신 이시요
인간의 권위와 그에 따른 명예나 자존심보다도 더 크신 이시기 때문이다
만물의 창조자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아니 하나님 자신이신 예수님의 권위 앞에 그들은 무릎꿇고 순종해야 했던 것이다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권위 앞에서
불쑥불쑥 속에서 튀어나오는 내 알량한 자존심이나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살아보고픈 어리석은 내 자아를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앞에 내려놓고 겸손히 순종하며 살기를 진심으로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