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단풍잎 답장을 받아 주세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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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04
바울선생님께!
사랑의 큐티엠 식구들에게!...
답장을 드립니다.
때론 제일 먼저 출근하거나,
맨 늦게 퇴근하면서 준비했습니다.
디도가 되고 고린도 교회가 되고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가 되어
매일 한 통씩 배달되는 편지를 개봉하는 저는 행복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는 다정도 병인냥 `미안증`이 가슴에 단풍물처럼 빨갛게 번져
때론 전할 길이 묘연한가 애달아하며 감격의 눈물을 짓곤했습니다.
그렇게 감동으로 영접하고
뜨거운 눈물로 회개하며
십자가 죽음으로 적용을 결단하였지만
여전한 방식의 내열심과
발로 밟아야될 포도즙틀을 머리에 얹고 용을 쓰는 행위로
또하나의 우(愚)를 더하는 일인지 모르겠으나
제 마음이 그러합니다.
굳이 이유를 말해야한다면
노오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과 모과향이 어우러지는
가을로 오시는 주님의 사랑이 그러하실 것입니다.....
결국 그는 나름대로 죽을 것같은 인간적인 최선을 외치며 이제, 집을 나갔지만,
그리하여 내 안의 우리 자매가 추운 겨울에 떨 그를 위해 겉옷을 다려 벽에 걸어두는
그 적용에 입다물지 못하고 놀랐지만 그일이 내일이며
내가 해야할 적용임을 ....< 편지주시는 은혜로..>
그녀가 어떻게 죽음을 뛰어넘어 삶의 아름다움과
육체의 지혜를 넘어 우리의 만족이 오직 하나님께로 났음을,
빛을 발하는 혜옥자매로.... <편지해 주시는 은혜로..>
수준을 높이보셔서 겉은 그런대로 멀쩡하지만 온몸이쑤시는 갱년기(!)증상으로 배배꼬이니..
잘 들어보려 중간자리에서, 앞자리로, 그래도 힘들어 맨 뒤로 옮기며 앉아만 있기에도 연약한 제수준 대신에, 울 목사님 온 심령을 통회하며 놋단기도드리시는.... <편지해 주시는 은혜로>
내 갈때도 옆에 있어달라고 농(弄)처럼 말할 수있는 우리 전도사님과
자신은 어리버리로 남고 모든 목원을 목자로 만드는 예술의 <걸레질 리더쉽>을 발휘하는 울 목자님과, 열등감의 대가라 하지만 일대일 양육까지 받으며 지성적인 말씀의 검을 보유한 지체와.. 지체들....... 모든 분들...
모두 분이 하나로 ...
제 가슴에 빚진자로 세워가시는 편지입니다.
믿음있다고 한 나보다 사람 사랑과 인내가 더 깊은
사오정같이 썰렁해진 나를 내치지도 아니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준
나의 이방인들이여! 대적들이여!... 평강이여!...
그렇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이기에
모오든 그대들이 나의 거룩을 위해 오늘도 수고해 가시는 편지입니다.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의 저는
먹으로 편지질 해대는 저는
돌비에 쓰며 스스로 만족하는 저는
이 가을날 푸른 하늘아래 감히 펼쳐진 빨간 단풍이고 싶습니다.
어느 불순의 찌끼는 용납하지 않는
오직 에돔에서 홍의를 입고 붉은 선혈이 뛰어 더럽혀진 의복으로
땅에 쏟아지는 당신의 거룩함이외에는 아무것도 허락할 수없는
높아만 가는 푸르른 가을 하늘의 빨간 단풍으로 답장을 드립니다.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기쁨을 돕고 싶은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