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깡다구 믿음일까..
작성자명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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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2.19
마태복음17장14~27
20~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녀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가게에 오시는 손님중에 제가 다니는 교회 권사님께서 전도를 하려고 무진 애를
쓰신 분이 계십니다
교묘하게 거절을 하기에 권사님도 어쩌지 못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며칠전 그 손님이 오셔서 잠을 못자는 이야기를 하시기에 목장에 모시고 가고
싶은 생각에 금요일에 시간좀 내 달라고 했더니 어디가느냐고 묻기에
그냥 여자들 모여서 사는 이야기 하는데라고 부담갖지 말고 가자고 했더니
눈이 오면 남편이 집에 있기 때문에 못간다고 딱 잘라 거절도 아니고 승낙도
아닌채로 가시길래 꼭 가자고 다시 한번 부탁을 하고 보냈습니다
교통편이 복잡하면 싫어할까봐 택시를 타고 가면 택시비가 얼마나 나올까
네이버에 물어보기도 하고 콜밴 요금을 물어보기도 하면서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오후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소식이 없어 저녁에 다시 전화를 했어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하며 가야할 시간을 맞추려고 준비를 하는데 메시지가
왔습니다 못가겠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순간 실망감이 밀려왔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전도가 쉽다면 내 차례가 왔겠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 몇마디로 그 분의 마음이 열리길 바랬던 저의 마음은 무슨 깡다구 믿음일까
생각해봅니다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으로도 산을 옮길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덩치큰 산도 아니고 보이지도 않는 사람의 마음이기에
더욱 옮기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세상속에서 노는 시간은 얼마든지 낼수 있는데 나의 생명이 되신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시간은 낼 수가 없습니다.
안타깝고 슬프기조차 합니다 좋은 것을 알면 감추고 있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물론 나 혼자만 좋다고 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알리고 싶고 전하고 싶은데
빚지고 환란당하지 않아서, 생활에 부족함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나 하고는 상관없는 일인양 생각합니다
환경이 좋다고 안 믿고 환경이 어렵다고 믿어야 하는 예수님이 아니라 내 인생의
시작과 끝이 되어주실 예수님이신데요
나의 믿음이 아직 겨자씨만도 못하기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잡을 능력이 없나봅니다
그러나 씨를 뿌렸기에 어느 성도님의 의해 추수가 되는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