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4장 34절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를 때에 너희 기업의 땅에서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
어떤 집에 벽에 푸르거나 붉은 무늬의 색점이 있어 벽보다 우묵하면 제사장은 그 집을 폐쇄하고 7일째 되는 날에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색점이 벽에 퍼지면 돌을 빼내 집을 고쳐 바르고, 그 뒤에도 재발하면 악성 나병이므로 집을 헙니다.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않았으면 집을 위한 정결 의식을 행합니다.
지금은 비록 집 없는 나그네로 살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집의 나병에 대한 말씀을 듣고 지키기로 결단하면 약속의 땅에 정착할 때가 속히 옵니다. 축복으로 받은 집과 산업에 보기 흉한 색점이 생긴다면 공동체에 묻고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총각 때 집을 마련한 알뜰한 사람과결혼해서 2년을 살은 후에 융자도 좀 받아 두 배로 넓은 집으로 이사하여23년을 살았는데, 봄 여름 가을은 나무가 우거지고 꽃이 피어 살기 좋았으나겨울이 되면 난방을 하지 않아 얼마나 추웠는지 몸이 약한 나로서는 견디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딸아이 학교 핑계를 대고 방 두칸을 얻어지방으로 이사하였는데, 2년 후 집이 팔렸지만그때부터 내 집도 없고 가구도 없는 나그네로 20년을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겨울이 되면 뒷베란다에 곰팡이가 피는 것이검은 색 붉은색 푸른색도 섞여 있는 게 색점이 있는 집과 동일합니다.
계약 갱신할 때 고쳐달라고 해도 되는데남편의 성격상 집주인에게 신경쓰이게 말라고 하여 봄이 되면 락스를 뿌리고 물로 닦아내며그냥 참고 살았는데그 뒤부터는 이사할 때곰팡이가 피는가 제일 먼저 살피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집은 작은 딸이 12년 동안 저축한 것과 서울에서 살던전세를 보태어 샀으므로이사하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 부부의 헌 가구 탐심으로 채워진 것 까지는 괜찮으나, 남편의 헌 물건 사랑이지나쳐서 집안 구석구석 재활용품으로 가득찬 것이 마치 나병 색점이 있는 집과 같습니다.
집에 생긴 나병 색점은 인간 죄성에 오염된 환경과 제도를 뜻합니다. 성도의 거주환경과 모임 등이 그의 영혼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색점이 재발하면 나병을 끊고자 그 집을 과감히 헐어버릴 수도 있어야 합니다.
부디 남편 속에있는 나병 색점 같은헌 물건 탐심의 죄로 인해 오염된 환경이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돈 벌때까지는 변변한 양복 한 벌없이 지낸것에 절약이 몸에 베어 쉽사리 고치기 어려운 게 나병 색점이 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색점이 나은 집을 위한 정결 의식은 나병환자의 정결의식과 동일합니다. 이처럼 죄로 오염된 환경과 제도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도 자기 희생과 속죄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부디 우리 부부의 생각 속에 있는 나병 색점이 정결함을 얻고자 합니다. 나는 이 모든 게 나의 탐심의 죄라고 느껴 회개한 후 남편에게도 전했으나 이곳은 동마다 재활용품을 모아두어서행동으로 끊어지는 게 잘 안 되는 모양입니다.
오히려 이제는 집은 대충 살아도몸만 건강하면 되는데 아픈 게 점점 심해지니집안에서도 걷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안 좋은생각이 들어나병 든 것 같은 몸과 영혼의 정결의식을 위해 남편의 몫까지도 대신 회개하며속죄를 합니다.집이든 사람이든 나병 색점이 없이 깨끗함을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함을 느낍니다.
약속의 땅에 이르러 집을 짓고 정착해도 그 집에 나병 색점이 생길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내 집에 발생한 색점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과 공동체 앞에 드러내 고침을 받게 하소서. 정결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저의 회개와 주님의 속죄의 은총으로 우리 집이 정결해지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