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3장 59절 이는 털옷에나 베옷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발생한 나병 색점의 정하고 부정한 것을 진단하는 규례니라
누구든지 그 머리털이 빠지면 그는 대머리니 정하고, 앞머리가 빠지면 이마 대머리니 정하지만 그곳에 색점이 있으면 이는 나병으로 부정합니다. 나병환자는 부정하기에 그는 옷을 찢고 윗입술을 가리고 혼자 진영 밖에서 살아야 합니다.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생하면 제사장은 규례에 따라 정함과 부정함을 진단합니다.
나의 장애나 질병으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될 때 그것은 거룩한 병이 되어 하늘의 축복을 가져다줍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앞에서 자기 죄를 회개하고 공동체에서 자신의 부정함을 고백하는 자는 다시 정해져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나는 중학교 입시를 앞두고 밤에 과외공부하고 오다가놀라는 일을 겪으며 질병을 얻었습니다. 처음엔 병명을 몰라 이 병원 저 병원 다녔고 그사이에 시험을 치루었는데 결과는 낙방이었습니다.
전교 1등과 2등이 경기여중 시험을 쳤는데 2등은 붙고,성적 순위대로 모두 붙었음에도나를 지도한담임 선생님과 반 전체가 충격이 컸습니다. 그러나 입시의 충격도 잠시 지나고, 내 병을 고치기 위해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고 약을 주셨는데 사흘을먹으니 발작 증세가 멈추었습니다.
3년을 먹으라고 했는데 교통도 나쁘고 약을 1주일치 밖에 안 주어 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오직 치료에만 힘썼는데 병이 나은 것 같으니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이듬해엔 이화 여중에 들어간 것이 내 믿음의 근원이 되었으니 거룩한 병으로 축복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붙고나서는몸은 약한데 학교는 멀고 공부는 빡세니 약 먹는 것도 잊고 3년 간 먹으라고 했음에도 1년 쯤 후엔 병원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후 60여년 간이나 질병에 묶이는 신세가 될 줄 몰랐지만그 병으로 인해 재수도 하고 휴학도 했지만 대학교까지 무사히 마친 것도 하나님 은혜였습니다.
인생 노년에 믿음의 공동체에 속하여 마냥 행복할 때에 또 다른 질병으로공동체를 떠나 나홀로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만 이때는 날마다 큐티하던 습관과 말씀이 있어서 주님과 교통함으로 외롭지 않았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죽음을 넘나드는 폐 출혈을 겪으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거쳐 평생 처음 입원까지 했지만 내 손발 같이 간호해주는 딸과 함께 시원한1인실에서 호캉스(호텔 같은 병원)를 누렸습니다. 퇴원 후감사함으로 우리들 큐티나눔에 간증을 올리며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하였으니 이 또한 거룩한 병이 되어축복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질병의 연약함을 통해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부정함을 회개하여 공동체를 통해 주시는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