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시험
작성자명 [김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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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2.13
오늘 마태복음 15:21-28절을 묵상하면서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였으나 예수님이 그 청을 바로 들어주시지 않고 그 여인을 시험하시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그 여인이 자기를 불쌍히 여기라고 호소하였으나 예수님은 그 여인의 간구를 묵살하시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도 계속 소리를 지르며 외치니 제자들이 그 여자를 어떻게 하시든지 보내시라고 고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고 답하시며 그 여인의 간구를 거절하셨다.
그러나 그 여인은 자기의 청을 거절하신 예수님께 겸손하게 절하며 도와주실 것을 호소하였으나 예수님은 이어서 더 혹독하게 그 여인을 개로 비유하며 모멸감까지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인은 조금도 반항하지 않고 개들도 부스러기라도 먹을 수 있음을 고하며 부스러기와 같은 도움이라도 주시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왜 그렇게 하셨을까?
사랑의 예수님은 불쌍한 자를 외면치 않으시고 사랑을 베푸시기를 주저하시지 않으신 분인데 왜 이 가나안 여인에게는 세번씩이나 가혹하게 대하셨을까?
참으로 이율배반적인 예수님의 다른 면을 보는듯하였다.
왜일까?
나는 나름대로 이렇게 답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던 이 이방여인이 예수님의 소문과 행적을 보고 예수님은 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굳건히 믿고 있음을 아시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예수님께 구하는 모습을 제자들과 많은 군중들에게 보게 함으로서 진실된 믿음을 가진 자로 본을 삼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여겼습니다.
주님께서 응답하지 않는데 그 믿음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더군다나 나의 바라는 것을 거절 당하였다면 예수님을 욕하고 떠날 성도들도 많이 있을 것이고 그래도 인내하고 믿음으로 예수님께 간구하였더니 자기의 원함을 들어주기는 커녕 믿는 자로서 더욱 모멸감까지 받게 하신다면 어지간한 큰 믿음을 가진 자가 아니면 예수님을 떠나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이 여인의 믿음을 본 받으라고 가르치시며 나의 바라는 바를 어린아이와 같이 보채지 말고 묵묵히 주님이 이루시는 때를 기다리는 믿음의 지혜를 가지라고 이르시는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오늘 나에게도 이 여인의 믿음으로 도전을 받게하시니 이 여인과 같은 좌절하지 않는 참 믿음을 얻기를 주님께 간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