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목자의 사명(스가랴 11:1-17)
■ 성경 구절:
ampbull 내가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니 참으로 가련한 양들이라 내가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합이라 하고 양 떼를 먹일새(7절)
ampbull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 하시니라(17절)
■ 묵상하기
ampbull 오른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어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데, 치유는 되지 않으니 영양 보충을 잘하라고 한다. 늙은 나이에 작은 글씨도 읽을 수 있어서 시력은 자신했는데, 나이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오늘 말씀에서 양 떼를 버린 목자는 오른쪽 눈을 멀게 한다고 하는 말씀이 나에게 특별한 경고로 들린다.
ampbull 최근 나는 복음 전하는 지경을 넓혀보고 있다. 인생 마라톤의 마지막 코너를 돌고 있는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ampbull 어제 초원 목자 모임을 마치고 나서 고향에서 올라온 초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사위가 S전자에 다니기에 1년에 몇번 올라오는 친구이다. 좀 먼 곳에 식사 장소를 잡고, 오가는 길에 복음을 전하는데, 반론이 만만치 않다. 하나님은 왜 시집가려고 날 잡아놓은 처녀를 잉태시켜 곤란하게 만들었냐고까지 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므로 나도 모르겠고,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웃으면서 죽었던 것은 기록에 있는 실화이므로, 우리가 죽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스데반의 마지막 모습을 기이하게 여기면서도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기독교 신자를 잡으러 다녔던, 당대의 최고 엘리트 바울이, 복음을 잘 전할 것 같기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바울을 만난 것 같고, 그 후 바울이,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복음 전했고, 이것도 여러 기록에 남아있은 실화라고 설명했다. 이런 대화를 하면서, 식사 장소에 도착했고, 그 후 대화도 평행선을 달렸다. 그 친구는 웹툰 작가인 아랫동서의 딸이 장충동의 S호텔 야외식장에서 어제(토요일) 결혼했는데 꽃값만 3천이라고도 언급하면서 자녀 결혼 얘기도 나누었다.
ampbull 그 친구는, 시골 초등학교였지만 내가 공부를 잘했고, 중앙공직도 거쳤기에, 나를 신뢰하고 좋아하는 친구이다. 식사를 마치고, 친구 딸 집 아파트에 내려주면서, 나는 친구에게 이런 부탁을 했다. 나에게 #039예수님#039이라는 보험상품이 하나 있는데, 이것이라도 하나 가입해 달라고 했다. #039그럴게#039하면서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다음에 만날 때는 영접기도를 시도해 볼 생각이다. 밤 10시 넘어, 돌아오는 길에, 주님이 나를 만나주신 것이 정말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주변에는 유난히 절이 많다. 그래서 소풍 때마다 절을 갔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나는 학교 근처에서 유일한 현대건물이었던 교회 종탑을 즐겨 그렸다. 하나님은 이런 나의 모습을 좋아하셨는지, 그래서 나에게 찾아오셨는지도 모르겠다.
ampbull 또 다른 사례는, 전문학교 친구 중에 내가 禁酒한 것을 아쉬워하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나와 자주 만나고 싶어 하지만 나는 술을 끊었다고 하면서 만남을 줄여왔고, 대신에 통화할 때마다 복음을 전했고, 성경도 한권 보냈다. 그리고 한달 전 쯤 친구의 집 가까운 교회에 가게 하는 것까지 성공을 했다. 다음 단계로 우리들교회로 한번 초청하는 일정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토요일 저녁에 통화를 하면서 그 친구는 나에게 불교에 대해 한 시간 정도 설명을 하는 것이다. 전화를 끊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인내하면서 들었다. 전도에 대해 절망감이 밀려왔다. 그리고 자신의 설명에 불편하지 않았느냐고 했고, 나는 이런 문자를 보냈다.
amprarr 나: [이런 토론에는 익숙해져서 불편한 마음은 없어. 단지 나는 창조주에게 연결된 길은 예수님뿐일 것이라는 생각이지. 이렇게 생각하는 나도, 이 길이 가본 길이 아니라서 100% 확신을 못하는 것이, 나 스스로에게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지. 나와 같은 연약한 인간이었던 사도 바울도 예수님만이 살 길이라고 목숨까지 걸고 다니면서 전했다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100% 확신하면서 전했는지, 그분을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어]
ampbull 그리고 주일 새벽에 그 친구에게서 이런 메시지가 도착했다.
amprarr 친구 [토론 내용보다 광학이의 마음을 다칠까 봐 염려했는데 이제 심적 부담을 내려놓아도 되겠네. 내가 감히 불법과 성경을 논하였으니, 그 잘못을 참회하러 산으로 가네]
ampbull 이런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 나같은 죄인을 찾아주신 주은혜가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며, 딸들이 믿는 가정과 결혼해야 함을 느낀다.
- 그리고, 아직은 나 스스로의 복음의 지경을 넓히지 말고, 맡겨준 000-0 목장 섬김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지혜를 주신다. 목사님께서 완전히 소화하고 설교를 통해 알려주신 내용을 요약해서, 똑같은 말씀을 듣고 있는 목원들에게 잘 설명하는 것이 나의 역할인 것 같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나의 믿음의 분량에 맞게 복음을 잘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래서 붙어만 있으라고 하는 것 같고, 신결혼을 강조하시는 것 같다.
■ 적용하기
ampbull 공동체의 질서 속에서 복음 전하는 일을 최우선에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