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이 경영하기를...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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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0.29
시 13:1~6
오늘은 구차한 소리 좀 할께요.
저의 가족은 제가 늘 몸이 아프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엄마는 아픈 사람 이라고 생각하여 제가 아프다고 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운하기도 하지만,
저라도 그럴 것 같아서 이젠 더 이상 아프다는 소리를 안하려고 하는데...
사실 요즘 저는 몸이 좋지 않습니다.
방광염 약을 20일 정도 먹었는데도 낫지 않고,
피부에 반점이 생겨서 피부과 약을 열흘간 먹었는데도 낫지 않아...내과를 갔는데 원인을 알지 못하고,
부정맥이라 심장이 가끔씩 방망이질을 하는 것 같고,
목은 혹이 난듯이 늘 부어있고,
허리 디스크로 고관절이 아프고..그래서 발바닥까지 영향을 받아 절룩거리게 되고...
이런 소리를 하는 저도 싫은데,
날마다 듣는 가족들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프다고 하는 구차한 소리,
나와 우리 가족만으로도 족하니 나눔엔 올리지 말아야지 했지만,
제 영혼은 참으로 곤고했습니다.
혜옥씨 같은 지체도 있는데...하며 회개도 하고 위로도 했지만...
저는 요즘 밤이나 낮이나 건강 때문에 이렇게 영혼의 경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침을 맞고 한약을 지었습니다.
어리석은 것 알지만,
내 손톱 밑에 가시가 더 아프다는 옛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 저 어떻게 하실거예요...저 좀 낫게 해 주세요.
하며 교양있게 기도드리다...
어떤 날은,
하나님 아프라고 하시면 이대로 살다 죽겠습니다.
이것이 제 몫에 태인 고난이라면 감당하겠습니다.
이 작은 고난으로 다른 사람들을 체휼할 수 있고 낮아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감사한 것이 없을 겁니다,
하며 믿음 좋은 것 같았다가...
또 힘들어지면,
하나님 이 인생 좀 불쌍히 여겨주세요,
내가 이렇게 힘들면 사단이 좋아하지 않겠어요...하며 징징거렸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내게 얼굴을 숨기신 것 같아도,
이것이 나를 사랑하사 그 얼굴을 드러내신 것일 겁니다.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진리들이 내게 능력이 되기 위해,
이런 작은 고난을 주셨을 겁니다.
내게 이리 행하시는 뜻은 지금 확실히 알 수 없어도,
이 연약함으로 근신하게 하시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니 나를 후대하시는 것일 겁니다.
이후로도,
자긍함으로 오히려 나를 죽이는 영혼의 경영을 삼가야겠습니다.
내 근심은 나를 죽일 뿐, 살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걱정하며 사망의 잠을 자지 말고,
원수를 기쁘게 하는 헛된 경영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저의 영육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할 믿음을 구합니다.
저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조성해 가시는 하나님께 저를 맡길 믿음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