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장 14절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총독 앞에 선 예수님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고발에 침묵하시자 빌라도가 크게 놀라워합니다. 무리는 바라바와 예수님 중에서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은 죽이라고 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다고 하며 십자가형에 넘겨줍니다.
내가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기로 하면 대답할 때와 침묵할 때를 분별하게 됩니다.어떤 거짓 고발에도 구원을 위하여 잠잠히 있을 때 세상은 크게 놀라워합니다.
바라바는 로마의 압제에 폭력으로 맞서 이스라엘의 해방을 가져다주려 한 반면 예수님을 백성을 구원하고자 십자가를 지기로 하십니다. 세상에서 유명한 바라바가 아니라 고난 받는 예수님을 선택할 때 세상은 크게 놀라워합니다.
빌라도처럼 책임을 남에게 돌리고 내 손을 물로 씻는다고 무죄하게 되지 않습니다.회피가 아닌 회개로 우리 가족에게 있는 죄를 예수 믿는 내가 끌어안을 때 주의 보혈이 내 죄를 씻고 우리 자손이 놓임을 받게 됩니다.
요 며칠 세상적인 일로 신경을 썼더니영적 시력이 약해져서 즉시 회개하는 기회를 놓치고 이리저리 회피하며 합리화하는 내 모습을 고백합니다.
한 밤에 일어나서 볼일을 보고난 후 휴대폰 앱으로 오늘의 말씀을 읽고 나서 메시지 확인을 하니 큰딸이 넘어져서 발등을 다쳤다며 기브스한 사진과 함께 통증으로 잠을 못잔다고 기도해달라는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저녁에 온 것을 이제 봤으니 한밤 중에 전화할 수도 없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답문을 보내고 새벽에 목소리 듣고 싶으니 통화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아직 답이 없는 걸 보니 자는 것 같습니다.
딸은 결혼을 해도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친정 엄마이고, 엄마의 말 한마디가 크게 위로를 줄 수도 있고 상처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늘 힘들 때마다 전화를 하는데 이번엔 내가 아픈 줄 알고 알리지 않고 스스로 견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내 생일이라 축하메시지 보내면서 뒤어어 자신의 아픔을 알렸는데 즉시 위로의 답을 못해주어 마음에 걸립니다.어떤 말을 해야할른지 침묵해야 할 말은 무엇인지 지혜를 주소서. 네 죄를 보라든지 회개하라는 말은 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기로 결단하고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분별하여 믿음의 대답을 하게 하소서. 다수의 횡포를 뛰어넘는 믿음을 주시고 내 죄를 회개함으로 가정과 공동체를 책임지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