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장 42절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여러 번 당부하십니다. 세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제자들에게 오사 때가 가까이 왔다고 하시며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십자가의 길은 좁고 외롭지만 주님이 먼저 가셨기에 나도 그 길을 따라가도록 도우십니다.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이 주님을 위해 깨어 있는 것입니다.
구원을 위해 가족에게 포기할 것도 있지만 구원 때문에 끝까지 함께 하며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일도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긴 병에 효자없다고 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팠다가 조금 낫는 듯 하다가 다시 아픈 저 자신을 바라볼 때 슬픈 마음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주변의 구원 때문에 참고 인내하며 왔으면서도 정작 내 몸의 질병으로 육체의 십자가 지는 게 참 힘듭니다.
이대로 인생이 끝나는가 싶은 생각에 도달하면 눈물이 납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주세요.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박태숙 초원님으로부터 어제 부산목장을 방문해 평원님과 함께 모임을 하신 후 이곳에서 주무셨다며 신방해도 괜찮겠냐는 전화를 받았으나 사양을 하고나니 참으로 죄송합니다.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며 모든 게 대면으로 바뀌었지만 우리집은 아내의 몸이 약하다며 백신도 맞지 않았고 친정 언니의 방문조차도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내 수발하며 집안 일에 묶여 지쳐있는 남편에게 교회 손님 접대로 인해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구원을 위한 사명을 주셨음에도 여전히 육신의 연약함으로 깨어 있지 못할 때가 많은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그럼에도 함께 가자고 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말씀을 적용하게 하소서. 저를 포기하지 않는 주님처럼 때론 지쳐도 구원을 위해 그 한 영혼과 함께 가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