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의 원리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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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2.06
어제는 좀 힘들었다.
요즘 들어 몸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문제가 많아서 좀 피곤했던 모양이다.
그때문일까.
사소한 한마디에도 날카로와졌고,
모처럼 오랜만에 짜증을 부렸다.
그 짜증이란게 이상했다.
안부리면 얼씬도 안하더니
한번 부리기 시작하니까 자꾸 부릴 일들이 생겼다.
아침에도 한번,
오후에도 한번,
그리고,
자기 전에도 결국 한번은 부리고 말았다.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그냥 지나쳐도 되는 문제인데,
그게 화를 나게 했고,
결국 입으로도 퉁명스런 소리를 내뱉고 말았다.
그때문일까.
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너무도 힘이 들었다.
꿈속에서 통곡을 하며 펑펑 울었다.
새벽에,
내 울음소리에 놀래 내가 깼다.
말씀을 묵상하는데 하나님의 나라가 나온다.
마태복음 13장 31-43절을 보며,
성장의 원리, 자람의 원리를 묵상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다 했다.
처음엔 겨자씨만 하지만,
누룩 한 알처럼 작디 작지만,
나중엔 점점 자라고 부풀어져서 크게 된다는 것,
그렇게 무럭무럭 자란다고 했다.
하나님의 나라, 건강한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라 했다.
그속에 생명이 있으니까 가만있을 수 없는 것이라 했다.
자라는 것이, 성장하는 것이 정상이라 했다.
성장하지 않고 자라지 않으면 병이 있는 때문이다.
조용히 눈을 감는다.
내속의 하나님 나라는 어떠한가.
1년 전에 비해서 얼마나 자랐는가, 성숙했는가.
한달 전에 비해서 또 얼마나 자랐는가,성장했는가.
왜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이 나고 신경이 쓰이는가.
왜 사소한 일 하나도 다스리지 못하고 다스림받고 마는가.
대체, 도대체 내속의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상태인가.
성장하고 있는가, 성장을 멈추었는가.
아니면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가.
오늘도 또 아버지를 부른다.
예수님의 이름 의지하여 내 이름 올려드린다.
오늘 이 하루도 내속의 하나님의 나라가 무럭무럭 성장하게 하소서.
내속의 영적인 병이 낫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감추인 비밀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룻동안에 쑤욱 크게 하소서.
머뭇거리지 않고 왕창 자라게 하소서.
이런 기도로 토욜의 새아침을 또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