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순이 선교사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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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0.26
제목 : 식순이 선교사
성경 : 딛2;11-3:7
어제 데이트를 했습니다.
내 년에 선교사로 파송될 자매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항상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파송이 결정된 선교사라?
여차하면 선교사로 나가야 할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나의 사역지는 다른 나라가 아니라 이곳인데...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법한데.. 깊이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의 만남과는 다른 마음이 있었습니다.
누구를 만난다는 것이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있는 것인데...
이번에는마음의 요동함이 아주 작았습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만남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겨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선교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교에 대하여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좋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자매가 생각났습니다.
식순이 선교사!
자매는 외삼촌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선교지로 나가기 전까지 그 곳을 선교지로 삼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송시켜 줄 교회에서 40일 특별기도회가 있습니다.
평소에 100여명 나온던 성도들이 1000명에서 10여명 정도 모자르는 수의 성도들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1000명이 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새벽기도회에 나오지 않던 자매에게 선교사가 되어서 새벽기도회도 나오지 않느냐? 고 반농담으로 애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 말에 자매는 저는 새벽마다 선교를 하고 있거든요! 라고 애기를 했습니다.
외삼촌의 가족의 식사를 자매가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믿으라 고 하는 것보다 생활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 고 생각하여 선교하는 마음으로 아침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것도 좋지만, 외삼촌의 가족의 구원을 위해 생활의 본을 보이는 것(식사을 준비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식순이 선교사라고 별명을 지어봤습니다.
선교지를 나갈 것을 생각하며 두려운 마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저의 착각었습니다.
너무 너무 나가고 싶어하고, 기대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 곳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QT말씀에 선한 일에 열심하는 백성 이란 문구가 나옵니다.
그 문구를 보면서 식순이 선교사인 자매의 모습이 선한 일에 열심이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은 아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떤 길로 인도하시든지 감사한 마음으로 순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QT를 올리면서 눈치보는 일들이 있었는데..
혹시나 자매가 이것을 보고, 화내지 않도록 여러분이 기도해 주세요.
저는 여자가 화를 내면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