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자백성->창자신학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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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0.26
2005/10/26
딛2:11-3:7
베트남어에 진짜 아들 혹은 진짜 제자라는 특별한 관계를 나타날 때 오늘 디도서에 나오는 우리 말에 친 백성할 때 처럼 친을 앞에 부치듯이 부치는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 말의 친 아버지 친 부모할 때도 친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 친을 베트남어로 창자(ruot주엇)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창자라는 뜻은 진짜 자신의 신체의 한 부분이며 자신과 핏줄로 연결되어 있다는 강한 의미를 나타냅니다.
오늘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라고 합니다. 어떤 하나님의 친 백성이냐? 선한 일 즉 착한 일을 무지하게 힘쓰는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라고 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진짜 참 백성의 한 사람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다?사람들을 위해 선한 일을 힘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면서 선한 일을 힘쓰는 하나님의 친 백성도 하나님의 친 종, 즉 진짜 종, 참되고 충성스러운 종이 되지 않고서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선한 일에 길들여져 있지 않습니다. 선한 일이란 다른 사람을 도우는 일입니다. 영적으로 지적으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인간의 전인격적인 부분에 부족한 것을 우리가 시간을 내고 몸과 마음을 드려서 돕고 채워주고 개발해주는 일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이런 일보다도 자신에게 유익이 되지 않으면 꼼짝도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먼저 자신에게 이익이냐 손해냐를 먼저 따집니다. 제게 아직 이런 습성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하려면 우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세상사람들- 여기에는 가난한 사람들, 배우지 못한 사람들, 배움에 굶주려 있는 사람들, 세상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그런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보기에 좀 꼴나삽게 보이는 세상 권세잡은 자들에게도, 이세상 모두에게도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고 부드럽고 그러니깐 주인을 모시는 종처럼 매우 낮은 겸허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친 백성은 세상을 향해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친 종의 다름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사람들을 섬기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섬기는 착한 일을 힘써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이 곳에서 하고 있는 한인소식지 만드는 일 정말 힘이 듭니다. 그리고 베트남학생들을 위한 한글 반/ 통역반/ 한문반/한국문화강의/글쓰기/ 한국인들 베트남인들을 위한 상담 등 등 요즘은 내가 여기서 왜 이런 일을 하나 하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네가 이런 일을 여기서 해야 할 것이라고.. 한국사람과 베트남사람들을 섬기는 그들의 필요로 알고 체계적으로 잘 도와 개발해 주는 이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처음에는 아무도 이 일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때로는 남들이 특히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알아주지 않으니깐 힘이 들었습니다. 당신 여기서 무엇하고 있소? 이런 냉소를 받을 때 힘이 듭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받은 이후부터는 사람들이 알아주든 우리를 비난하든 씹든 개의치 않고 이 일을 해 왔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풍성하신 은혜를 주시어 저희들의 장막이 점점 넓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갈팔질팡했는데 이렇게 사는 목적을 분명히 보여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다만 아직 세상 적인 때가 남아 있고 문득 문득 하나님 보다 나를 먼저 나타내려하는 죄악이 고개를 드는 것, 다른 이가 칭찬해주면 순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내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 근본이 종인데 내가 양반노릇하려하는 그 죄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제가 종이 되고자 몸부림치는 이 치열한 모습을 보시고서 성령께서 제 마음속에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하나님, 제 의식속에 제가 하나님의 종일 따름이다라는 오직 이 한 생각이 견고하게 자리잡음으로 하나님의 진짜 친 종 되게 해주시옵소서. 이 길이 친백성 되는 길이옵니다.
오, 우리 하나님이 마음껏 부릴 수 있는 친종 되게만 하시옵소서. 오 이 때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옵니다. 성령충만 받는 비결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옵니다. 이 길만이 서로 물고 뜯는 이 악한 세상에서 주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선한 빛을 비추는 친 종이/창자(주엇) 종이 될 수 있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