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지 못하면 빼앗긴다.
깨닫지 못하면 빼앗아간다.
빼앗는 자가 빼앗아간다.
우리 마음밭에 심겨진 하나님의 나라, 그 씨앗을 빼앗아간다.
그래서 목구멍이 막힌다.
기도를 못하게 된다.
입술도 닫힌다.
그래서 찬송도 못하게 된다.

- 높은 산에는 바람이 분다. 사진 : 원강 님 -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거부하면서,
그러면서도 깨닫지 못하면,
그게 죄인 것을, 그게 잘못인 것을 깨닫지 못하면
빼앗긴다.
하나님의 나라를, 그 생명과 평강, 그리고 기쁨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그래서 이 땅에서 누리지 못한다.
누리지 못할 뿐아니라 사로잡힌다.
깡그리 사로잡히고 만다.
오늘 마태복음 13장 18-23절을 보며 그것을 묵상한다.
오늘도 또 아버지를 부른다.
깨닫게 해달라고,
내 죄를, 내가 어디서 어긋났는가를,
내속의 완악하고 교만한 죄를,
그 탐심과 욕심, 우상숭배의 죄를 깨닫게 해달라고 아버지를 부른다.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빼앗기지 않아야 되기 때문이다.
하루를 살더라도, 한 시간을 살더라도
생명을 누려야 하기 때문이다.
풍성한 생명을 풍성히 누려야하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
길가에, 돌짝밭에 뿌려진 씨앗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앗 또한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