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가시다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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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2.03
문제는 가시다.
밭이 아니다.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고 뛰어든 사람이면 마음밭은 일단 옥토다.
적어도 돌짝밭은 아니다.
그리고 길가도 아니다.
신앙생활하기로 마음먹고,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며 예배에 착실히 참석하면서
나름대로 반듯하게 살아보려고 애를 쓴다면,
밭은 적어도 옥토다.
우린 그렇다.
너도나도 밭은 옥토다.
그런데 옥토라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옥토라고 다 선한 열매 가득히 맺는 것은 아니다.
가시때문이다.
가시가 있기 때문이다.
독한 가시, 쓴뿌리와 독초가 있기 때문이다.
아물지 못한 상처가 아직도 수없이 입을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마태복음 13장 1-17절을 보며, 문제는 가시임을 묵상한다.
조금만 자존심을 건드려도 발끈하고,
조금만 열등감을 자극해도 참지못하며,
조그만 염려거리가 있어도 안절부절하고,
조그만 걱정거리가 있어도 평안을 곧잘 잃어버리는 것은
가시때문이다.
우린 안다.
가시는 옥토에서 자란다는 것을,
가시는 돌짝밭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요,
길가에서 자라는 것도 아니며,
가시 역시 옥토에서 자란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밭이 문제가 아니다.
언뜻 보면 밭이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밭이 아니라 가시가 문제다.
아무리 옥토를 가지고 있더라도,
가시가 있으면,
가시덩쿨이 잔뜩 어우러져 있으면,
그때문에,그것때문에 열매맺지 못함때문이다.
내마음 속에도 마찬가지다.
말을 안하고 표시를 안해서 그렇지
말못할 아픔도 많고, 얽혀있는 가시 또한 만만치 않다.
그래서 또 가슴을 친다.
아버지를 부른다.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시를 뽑아달라고 부르짖는다.
오늘도, 이 하루도
가시와의 전쟁, 가시와의 전투에 생명이 걸려있음을 또한번 깨닫는
수욜의 찬바람 쌩쌩부는 맑은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