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 해같이 빛난 모습으로 변형되십니다. 이 모습을 본베드로는 #039여기가 좋사오니#039 초막 셋을 짓고 살겠다고 합니다.우리도 영적으로 졸면 #039여기가 좋사오니#039하며 십자가 없이 해처럼 빛나는 영광만 찾게 됩니다.
구름이 갑자기 덮으니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039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039고 하십니다.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초막을 지어 거하길 원했던 베드로와 제자들이 #039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039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눈을 들어보니 예수님만 보입니다.
결혼할 때 집을 소유한 남편이 가구도 다 장만하여 여자만 들어오면 되는 환경이어서 이부자리 외에 신혼살림에 필요한 것만 해왔습니다. 남편은 돈을 벌면서 제일 먼저 집 장만을 했기에 그 집은 애인과 같아서 나무 심고 연못 만들어 잉어를 키우며 규모는 작았어도 참 아담한 보금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위치가 막다른 골목이라 시부님께서 팔아서 옮기는 게 좋겠다고 하신 말씀에 나도 같은 생각이어서 2년 후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오늘 계약하겠다고 한 후에 집을 팔았고 전화로 알리니 노발대발 난리가 났습니다.
얼른 나는 시부님께 연락하였더니 금방 시모님과 함께 올라오셨습니다.그날부터 강남으로 해서 여러 곳을 둘러보았으나 마땅한 집을 찾지 못하여 점점 살던 곳 가까이에서 찾아보던 중에 먼저 살던 서울 집을 발견하여 대출도 좀 받아일주일 만에마당이 넓고 점포도 딸린 새집을 계약하였습니다.
처음엔 얼마나 좋던지 중도금 치를 때까지 심심하면 걸어가서 둘러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로 바꾸었는데 이듬해에 세계적으로 유류파동이 일어나며 절약의 왕인 남편이 실직까지 하니난방을 않고 마루에 연탄나로를 놓고 살았습니다.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남편은 넓은 마당 가득 길만 남겨놓고 심어서 봄 여름 가을에는 개나리 벗꽃을 시작으로 영산홍 라일락 작약 목단 장미 등의꽃이 피고 나무가 우거지며 감 대추 모과를 수확하는 기쁨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겨울을 나는 것인데 몸이 약한 나로서는 견디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은 25년 만에 경치 좋고 물맑은 곳을 찾아 지방으로 이사를 했는데 남편은 도시가 좁아서 싫다며 집을 형제들이 사는 부산에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곧 이사올 줄 알았는데 사정상 20년을 지나며 변변한 살림살이 하나못사게 막아 나그네 삶을 살았습니다.
3년 전 내가 아프니까 교회에도 못가고 맡은 직분도 없는데다 큰딸도 결혼 시킨 후 돌봐줄 손주도 없어휴양차 내려왔는데 꿈에도 그리던 곳이었고 #039여기가 좋사오니#039 하였습니다. 10달 정도 요양하며 몸도 많이 회복하여 산에 약수도 뜨러갔고 산속을 구경하다가바다 둘레길로 내려온 것이 무리였는지 몇일 못가서 척추압박골절이 다시 왔습니다.
깊은 회개의 시간을 가졌지만 깨닫지 못한 나를 불쌍히 여기신 주님은 1년 만에 다시 척추가 아팠고 작년 여름폐의 객혈까지 나오며 입원을 하여 치료받게 하셨습니다. 출애굽한 듯 그 때의 감동이 커서 큐티나눔에 묵상을 공유한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습니다.
급하신 주님은 이때를 놓칠 세라 더 이상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한달 반 전 척추가 아파 겨우 일어날즈음 객혈을 시작하여 얼마나 놀랐는지 공동체에 기도부탁하고 철저히 회개를 하였는데 주님의 카이로스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누워있는 시간 동안말씀 듣는 것 외에 뉴스나 내게 필요치 않은 것은 구별하여듣고 재양육을 받으니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새벽큐티설교 듣고 1부 선목 예배를 드렸고,좀 쉬었다가 2부 우리들 예배를 드려야겠습니다.
빛나는 영광만 바라보며 여기가 좋사오니 하고 고난 없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두려워 말고 그의 말을 들으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양육 받기를 원합니다. 산 아래 사명의 땅으로 내려가 주 예수님만 바라보며 어떤 고난도 잘 감당하게 도와 주세요.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