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본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기적을 보면 충격은 받겠지만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믿음은 기적에서가 아니라 들음에서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우호 목사님의 말이다.
그분이 우리교회에서 강의중에 하신 말이 생각난다.
오늘 마태복음 12장 22-30절을 보는데 그 말씀이 다시 생각난다.
바리새인들이 그랬다.
귀신 들려 눈멀고 벙어리된 자를 예수께서 고쳐주셨을 때,
그들은 충격을 받았다.
다윗의 자손이 어떻게 이런 일을 ..
하지만 그들은 믿진 않았다.
도리어 예수를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렇게 된다.
우리는 기적을 보면 당장에 믿음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믿음없는 자에게 기적이 백번 일어나도 충격은 받겠지만,
그것때문에 믿지는 않는다.
< 회개 >라고 하는 영화를 만든 김종철 감독의 말이 생각난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당신들에게 있어 예수는 누구냐고.
그들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당신들이 하나님으로 만들었다 고.
그들은 분명 기적을 보았다.
한두 번도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으로서 일으킨 무수한 기적을 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도 예수를 적대시하고 있다.
믿음은 기적에서 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듣는다.
그분의 말씀앞에 귀 쫑긋 기울인다.
믿음은, 정말 들음에서 나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 부족한 나에게 들을 수 있는 귀와 기회를 주심이,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 감격에 몸을 떠는 거룩한 주일의 맑은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