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장 15-21절을 보며,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는 말씀을 묵상한다.
오늘 예수님은 그러셨다.
한쪽 손마른 사람을 고쳐주시고,
몰려든 많은 사람들의 모든 병을 다 고치시고도,
소문내지 말라셨다.
자기를 나타내지 않으려 하셨다.

- 빌딩같은 배 , 사진 : 우기자 님 -
예수님은 그런 분이시다.
이사야서 말씀대로 다투지도, 들레지도 않으시는 분이시다.
다투는 마음,
이것 역시 자기를 나타내는 마음이 아닐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아닐까.
들레는 마음,
야단스레 떠드는 마음이다.
조그만 자랑거리가 있어도 가만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야단스레 방정을 떨고싶은 마음,
이것 역시 자신을 나타내는 마음이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고,
자랑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다.
오늘 하나님은 나를 보게 하신다.
조그만 자랑거리가 있어도 들레지는 않느냐.
마치 내가 한 것처럼, 내 힘과 능력인 것처럼
동네방네 외치고 싶어하진 않느냐.
조금만 분이 나도
참지 못하고 따지려하진 않느냐.
마치 하나님이 안계신 것처럼,
내가 심판하고 판단해야만 할 것처럼,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은 것처럼 그리하진 않느냐..
이렇게 물으신다.
하나님의 성품, 예수님의 마음이다.
예수님의 인격,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이 하루도,
다투지도 들레지도 말라는 말씀을 아멘으로 받는다.
그래서,
이 하루도
자신을, 나를 나타내지 말라는 말씀앞에 또다시 아멘으로 두손을 모운다.
말로,글로,
자칫하면 나를 나타낼 수 있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불러보는 토욜의 포근한 겨울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