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중심으로 말할 때가 있다.내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그래서,매사가 나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하고,내눈에 맞으면 웃어주지만,내눈에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가차없는 질책을 해댄다.전에는 그랬었다.모든 걸 내 중심으로 생각했고,우주의 중심엔 항상 내가 있어야 했었다.내가 조금이라도 변방에 나앉든지,다른 이가 중심이 되면 참을 수 없었다.그래서 곧잘 비난을 해댔었다.정의라는 이름하에 비판과 정죄, 판단을 얼마나 많이 해댔는지 모른다.적어도 나의 옛사람은 그랬다.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속에서 살아서 펄펄 뛰는 옛사람이 죽지 않았을 때,나 역시 그렇게 강하고 악한 무리중의 하나였었다.오늘 마태복음 11장 11-19절을 보며 자기 중심에 빠진 자를 묵상한다.바리새인들이 그랬다.자기 마음에 맞지 않으면,아무리 피리를 불어대도 춤추지 않았고,옆에서 아무리 애곡을 해도 가슴치지 않았다.뿐만아니다.먹지도 마시지도 않는 자를 보고는 귀신들렸다고 비난하고,잘 먹고 마시는 이들을 보고는 식탐이 들렸으며 죄인의 친구라고 비난해댔다.자기 중심이면 그렇게 된다.말씀 중심이 아니고 자기 중심이면,하나님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고 자기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자기 마음에 안맞고, 조금이라도 배짱에 어긋나는 것은그렇게 모두 다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만다.겁난다.오늘 하루, 나 또한 그런 류가 될까 겁난다.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며,좌충우돌하는 바리새인중의 하나가 될까 움츠려든다.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외식에 빠지지 않게 지켜달라고,내 중심이 아니라 말씀 중심,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으로 생각하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른다.어제보단 상당히 포근해진 날씨,그러고 보니 이제 봄이 그리 멀지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