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으로 아픈 지 7일 째입니다.
어제 밤에 작은 딸이 9시에 무사히 도착하여 등쪽에 아픈 곳을 찾아 기도한 후 #039마약 페치#039를정성껏 붙여주었습니다.
잠이 들어 눈을 뜨니 밤 2시, 소변도 마렵고 해서 몸을 움직여 침대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왔는데 잘 때 보다 덜 아팠습니다. 페치의 크기가 엄지 손톱만한데 효과가 있는 듯 감사했습니다.
다시 잠들어 눈을 뜨니 4시였고 다시 소변 보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 우리들 달력 앱을 열어 오늘 큐티인 말씀을 보았습니다.
'맹세하지 말라.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말씀 묵상은 아침에 하기로 하고, 예수동행일기 앱을 열어 작년 이맘 때의 일기를 검색해 보았습니다.작년엔 올해의 3배 정도인 19일 간 아픈 후 마약 페치를 붙였는데 통증도 훨씬 심했습니다. 어떻게 견뎠는지... 공동체의 중보기도가 정말 많았습니다.
다시 잠들어 눈을 뜨니 7시가 넘었습니다. 남편이 운동 다녀 온 듯, 일어나 좀 나은 것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일어났는데 새벽보다는 더 아팠어도 혼자서 옷 입고 주방까지 나올수 있어서 '저 일어났어요.' 알렸고 함께 기뻐했습니다.
방에 들어와 누웠는데 공동체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힘들지만 상황만 우선 보고합니다.그동안 중보기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운차리면 말씀묵상하여 올리겠습니다.
오후 1시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마5:33~48 [온전함을 이루는 인생]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의는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의 율법적인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 의는 하늘이나 땅으로도 맹세하지 않고, 악한 자를 대적하지 않으며,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은 진실한 삶과 다른 사람을 살리는 겸손한 언어로 모든 일에 #039옳다#039와 #039아니라#039만 정확히 하면 맹세와 상관없이 우리를 온전한 인생으로 이루어가십니다.
온전함을 이루는 인생은 보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의 반대의 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거짓말에는 정직으로, 분노에는 화평으로, 두려움에는 평강으로 대응하며 죽어지는 것이 악에 대해 가장 강력히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을 악으로 대적하지 않고 나의 필요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먼저 채워줄 때 정욕대로 대적하고 싶은 내 속의 악이 가지치기 됩니다.
일년에 한 번씩 아프던 것이 지난해엔 4~5달 주기로 죽을만치 아픈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회개의 회개를 거듭하며 지경이 넓어졌으며 공동체의 중보기도도 더많이 받았습니다.
일주일 전에 아플 때는 일부러작은 딸에게 알리지 않았고공동체의 기도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플 때마다 신세지는 것이 미안했고 약이 준비되었기 때문에 쉽게 넘어갈 줄 믿었습니다. 아픈 후에 알리는 것이 더 지혜로울 것 같은 마음이었는데,붙이는 약이 #039사용기한#039이 지난 것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깨달은 것은 무엇을 하든지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한다 해도 기도로 미리 준비하는 것보다는 못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아뢰면 미쳐 내가 생각지 못한 것을 가르쳐주시기 때문입니다. 아침마다 큐티하고 밤에 예수동행일기를 쓰면서도 주님을 100%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내 생각과 판단을 믿었던 것을회개했습니다.
마약페치를 붙인 지 16시간이 지났습니다. 극한 통증은 벗어났으나 처음처럼 낫지는 않습니다. 같은 마약 성분이라도 그사이 내성이 생긴 듯 합니다. 사용기간이 지났다하더라도 약간의 성분은 남아있어 어제 그제 이틀은 붙이지 않았는데 정말 견디기 힘들었고,공동체의 중보기도의 힘이 대단히 컷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우렁 각시인 작은 딸이 오면서 반찬거리를 가득 준비해 왔고, 그곳 명물인 왕진빵과 왕만두를 점심 대용으로 잔뜩 사와서 아침엔 고기 피망 파프리카 잡채밥과 해파리 냉채를 만들어 겨자의 톡쏘는 맛이 입맛을 돋워주어 잘 먹었습니다.음식만드는 것을 가장 힘들어하던 남편이 제일 좋아하며 맛있게 드셔서 감사합니다.
작인 딸이 있는 동안 주님께서 꼭 필요한 이야기와 말씀, 간증을 하기를 원합니다. 도와 주세요.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